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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즈가드, 테이블 칸막이 설치”

27일 식당 실내영업 시작

한인 업계 “조심스럽게 오픈”
“고객 신뢰 중요 … 지침 따라야”

식당들, 실내 영업 준비
27일부터 식당 실내 영업이 허용되면서 한인 식당들이 일제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대비에 들어갔다. 계산대에 스니즈 가드를 설치하고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기도 했다. 사진은 둘루스 메가마트 기사식당.

식당들, 실내 영업 준비 27일부터 식당 실내 영업이 허용되면서 한인 식당들이 일제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대비에 들어갔다. 계산대에 스니즈 가드를 설치하고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기도 했다. 사진은 둘루스 메가마트 기사식당.

오늘(27일)부터 조지아에서 식당 실내 영업이 가능하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활성화 1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식당의 실내 영업을 이날부터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도 켐프 주지사는 “경제와 공중보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신중한 접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 식당들도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토대로 영업 준비에 들어갔다. 둘루스에 있는 한 식당은 계산대에 스니즈 가드를 설치하고 테이블 사이사이에 칸막이를 세웠다. 테이블은 6피트 내외의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이 식당 관계자는 “그동안 투고 서비스만 제공하다가 실내 영업이 허용돼 일주일 동안 문을 열 준비를 했다”면서 “처음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조심했다면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스와니에 있는 한 식당은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식당에 들어올 수 없다는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이 식당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을 지키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운영한다면 생각하는 만큼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모두 같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 같은 대비에도 불구하고 영업 재개에 대해 식당업계도, 손님도 여전히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은 “업주도, 직원도 코로나19로부터 100% 보호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일하기 겁이 날 수도 있고, 또 팁이 수입의 큰 몫을 차지한다면 제대로 수입을 얻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될 것이다”라면서 “이번 영업 재개 조치에 대해 ‘조심해야지’라는 생각이 조금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뷰포드에 사는 박모씨는 “경제를 생각할 때는 식당이 실내 영업을 하게 된 다행이지만 아이가 있다 보니 식당을 방문하는 건 아직 망설여져 투고를 계속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지아식당협회의 카렌 브레머 CEO(최고책임자)는 “문을 여는 식당들은 영업 지침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 공중보건부(DPH)는 26일 정오 조지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6명, 사망자는 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12만2604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2만3401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사망자는 91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풀턴 카운티가 2542명, 디캡 1798명, 귀넷 1495명, 도허티 1469명, 캅 1411명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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