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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삼겹살 값 내릴 기미 없다

생갈비 10불·삼겹살 6불 선
한국 등 수출 늘며 공급 달려

지난해 급등했던 육류 가격이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갈비·삼겹살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육류 가격은 지난 2016년 말 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반년 만에 50% 가까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금겹살'·'금갈비'라고 불릴 정도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깃값은 내려가기는커녕 오히려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

글렌뷰 중부마켓 정육부 하수성 부장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 간 육류 수출길이 개방되면서 쇠고기 값이 올랐다. 특히 아시안들이 선호하는 갈비 부위가 올랐다”면서 “소갈비 가격이 파운드 당 60센트나 올랐다”고 말했다.

나일스 아씨플라자 정육부의 한 관계자는 “소갈비는 15퍼센트 올랐고, 삼겹살은 동남아, 중국 등으로 수출이 잦아지면서 2016년 이후 가격이 20%나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뿐 아니라 한국으로의 수출량 또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육류 수입 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14년 만에 호주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을 정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17만7000t의 쇠고기를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3.5%나 증가한 양이다.

현재 한인마켓의 삼겹살 소매가는 지난해 파운드당 4~5달러 선이었던 것이 6달러 대로 급등했다. 소갈비의 경우에도 생갈비의 경우 파운드당 무려 10달러 대로 반년 새 10% 가량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바비큐 식당 등도 비용 부담이 늘어 고민이 크다. 시카고의 한 고깃집 매니저는 "지난해 고깃값이 폭등하면서 한 차례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올해 또 올리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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