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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 크레딧 카드 수수료와 일전 준비

마리아노스 모회사 크로거, 비자카드 취급 중지 확대

마리아노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모회사인 미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크로거가 크레딧카드 수수료와의 전쟁을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로거는 30여 개의 자회사 중 한 곳에서 실행 중인 비자 크레딧카드 취급 금지조치를 다른 자회사들에도 확대 적용시킬 것을 고려 중이다.

이는 미 전역의 사업주들이 부담하고 있는 연간 900억 달러 규모의 크레딧카드 수수료와의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는 신호탄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크로거는 일단 다음달부터 캘리포니아에 있는 ‘푸즈 코’(Foods Co.) 수퍼마켓 21곳과 5곳의 주유소에서 비자를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크로거 측은 이 같은 조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크로거는 크레딧카드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의회에 입법로비를 하기도 하고 결제 방식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에 카드사 거래 중단 확대라는 수단까지 동원하게 됐다.

크로거의 대변인 크리스 젤름은 “우리가 지불하는 카드 수수료의 규모가 조정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모든 가능한 메카니즘을 동원해 정상을 되찾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크로거의 발표 이후 지난 30일 뉴욕증시에서 비자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 회사의 주식이 2% 하락했고 매스터카드도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결제가 세계적인 추세임에 힘입어 이들 카드사들은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 왔다.

비자의 경우 올해 20%가 올랐고 매스터카드는 31%가 올랐다. S&P 500 정보통신지수 평균인 1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도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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