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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의 건강 이야기] 홍역

오늘은 요 며칠 새 한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홍역(Measles)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깁니다.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에 의해 발병됩니다. 미국 CDC(Th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의하면 2000년 전세계적으로 73만3,000명 정도가 홍역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보고에 따르면 홍역에 의한 사망자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이후 WHO와 UNICEF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백신이 필요하다고 지정된 나라들에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하게 됩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한번의 백신 접종을 통해서, 2008년 홍역에 의한 발병지수는 2000년에 비해 크게 줄어 들게 됩니다. 아프리카는 92%, 동남아시아는 46%가 각각 줄었습니다.

백신은 1차와 2차로 나뉘어서 진행을 합니다. 첫번째는 아이들이 18개월이 되었을 때 3단계 MMR(Measles, Mumps, Rubella(German Measles), 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을 접종합니다. 이후 4~5세가 되면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 한번 더 접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두 차례 접종이 되면 이후 홍역에 걸리기 힘들 정도로 백신의 효과가 좋게 나타납니다. 한국은 1983년 1회 홍역 접종이 도입되었고, 1997년부터 2회 접종으로 변경됐습니다. 그러므로 1983~1996년생의 경우 1회를 한번 더 접종하게 되면 홍역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만 52세 미만의 성인인 경우 접종 이력이 없으면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만 52세 이상의 성인은 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행히도 홍역이 진행되면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서 대체 치료를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런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알려진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미국 및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MMR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는 자연주의를 따르는 부모에 의해서 백신이 있음에도 고통을 받는 아이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아주 강합니다. 보통의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나와 공기 중에 노출 되면 사멸되지만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 중 전염이 가능합니다. 하물며 홍역 환자가 있다가 간 공간에서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으로 인해 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자신을 비롯해 타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재미 제약인협회 일리노이 지부 회장]


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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