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9천억 달러 돌파
미국 증시 사상 최초
지난주 공개된 지난 분기(7~9월) 매출은 526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505억 달러)는 물론 자체 예상치인 520억 달러를 모두 뛰어넘었다. 이번 분기(10∼12월)에는 최대 8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과감한 전망까지 내놨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117달러 선에서 176달러 선까지 59달러(50.4%) 급등했다. 그렇지만 실적 호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 시총도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애플에 이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시총 7천260억 달러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기업 간 격차는 1천740억 달러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6천520억 달러, 아마존이 5천470억 달러, 페이스북이 5천220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실리콘 밸리 '빅 5'로 불리는 이들 5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3조3천5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세계 11위인 한국 국내총생산(GDP) 1조5천30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연합]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