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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한미은행 일리노이 통폐합점 확정

네이퍼빌(BOH), 캐롤스트링-다우너스그로브(한미) 대상… 전국 10곳

지점망 축소 계획을 밝혔던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와 한미은행이 통폐합 및 정리 대상 지점을 확정했다.

지난해 뱅크오브호프와 한미는 비용절감 방안의 일환으로 미 전역에서 각각 6개와 4개 지점의 폐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숫자는 두 은행 전체 지점수의 10% 정도에 해당된다.

뱅크오브호프는 일리노이 1곳을 비롯 남가주 3곳, 뉴저지•조지아주 2곳 등 총 6곳의 지점의 문을 닫기로 했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네이퍼빌점이 대상이다. <표 참조> 네이퍼빌 지점은 5월 3일자로 영업을 종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작업이 완료되면 뱅크오브호프의 전국 지점망은 9개 주, 63지점에서 8개 주, 57개로 줄게 된다. 뱅크오브호프 관계자는 "조지아주의 라그랑주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인근 지역의 지점으로 통합 운영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호프는 지점 통폐합을 통해 연간 19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미은행은 일리노이주 캐롤스트림과 다우너스 그로브점 등 2곳을 비롯 어바인 사우스점과 텍사스주 오스틴점 등 모두 4곳을 정리한다. 통폐합이 끝나면 한미의 전국 지점망은 현재 39개에서 35개로 감소하게 된다.

한미은행 금종국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3•4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지점망 10%의 통폐합과 감원 등을 통해 향후 5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며 2019년 3분기까지 모든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두 은행의 관계자들은 "수익성과 인근 지점과의 거리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며 "폐쇄 대상 지점의 직원들은 최대한 다른 지점 등으로 흡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산 규모 1, 2위인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의 지점망 축소에 대해 한인 은행권은 어려워지고 있는 영업 환경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위축과 SBA융자 프리미엄 하락 등으로 순익 성장세의 둔화는 뚜렷한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익원을 찾지 못하자 손 쉬운 '비용절감'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수년간의 호경기 동안 차세대 먹거리는 준비하지 않은 채 외형성장만 추구하다 수익성 위기에 직면하자 직원들만 쥐어짜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점봉•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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