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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CTU 내주 수업재개 기대, 시카고 교사노조 파업…주말 대규모 시위 예정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14일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25년만의 시카고 교사 총파업은 1주일을 넘기게 됐다.

시카고트리뷴 등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12일 협상에서 양측 모두 만족을 표하며 빠르면 다음 주부터 수업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캐런 루이스 시카고교사노조위원장은 “일부 항목에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사안들이 남아있다”면서 13일 협상이 마무리지어질 가능성에 대해 ‘1~10 중 9’라고 답했다.

협상은 희망적이지만 이후 700명으로 구성된 학교대표단에 설명하고, 파업 중단을 결정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CTU는 현재 14일 수업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평소보다 시위시간은 줄였다. 오후 2시에는 학교대표단이 파업 중단을 결정하는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CPS와 CTU는 12일 이번 갈등에서 가장 핵심적이었던 교사평가 및 폐쇄학교 해직교사 재고용에 대해 진전을 보였다. CPS는 기존의 교사평가 수준을 우수-효율적-개선 필요-불만족으로 분류했다. 개선필요 단계 교사들은 1년 중 성적을 올리지 않으면 강등 당하고, 불만족 단계 교사들은 90일 내 발전되지 않으면 해고하기로 규정했었다. CPS의 새 제안은 개선필요 단계의 교사들이 일정 점수만 떨어지지 않으면 강등하지 않겠다는 조건이다.

한편 교사노조는 파업 나흘째인 13일 오후 오바마 대통령 선거캠페인 본부가 있는 프루덴셜 플라자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다.

18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티거 던바(65·네틀호스트 초등학교) 교사는 “선택된 학생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꼭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기 위해 교사들이 거리로 나왔다”며 “이번 시위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미국 전체를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는 경찰 추산, 4천여명이 참가했다.

교사노조는 오는 15일 정오 유니언파크에서 최대 규모의 시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임명환·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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