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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지원 크게 는다

국회, 전년대비 40% 증가 통과
재외동포재단 올 예산 450억 규모

올해 중서부 지역 한글학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 1일(한국 시간) 국회를 통과한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김성곤 의원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처리된 2013년도 예산안 중 시카고를 포함한 전 세계 한글학교를 위한 운영비 지원액은 95억원. 이는 당초 정부안 85억원보다 10억원 늘었고 작년 예산 67억원보다 28억원, 41.5% 증가한 수치다.

시카고를 포함해 전 세계에는 약 2천개의 한글학교가 운영 중이다. 중서부지역의 한글학교 132개(2012년 기준)에 대한 지원금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글학교는 보통 연간 2천달러에서 6천달러 정도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비 확대로 1개 학교당 평균 500달러 정도 추가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예산이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못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진전된 결과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학교 지원 확대에 대해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명계웅 회장은 “한국 정부에서 재외동포 한글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실제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는 지원비를 받는 가을이 되어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한글학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한국교육원 정은이 원장도 2일 “한글학교 현황조사를 실시한 후 5월쯤 예산이 교부될 것이다. 학생과 교사 수 등에 따라 지원금액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난 몇년간 지원금이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올해처럼 크게 늘어난 적은 없었다. 정부에서 최근 영어권 지역을 위한 맞춤형 교재를 공급하는 등 재외동포 교육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에서 확정된 2013년도 예산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 관련예산은 4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5% 증가했다. 이중 교육사업에 117억, 교류지원사업에 132억, 차세대사업에 60억, 재외동포통합네트워크사업에 34억, 조사연구사업에 7억 등이 각각 배정됐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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