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브리핑] 시카고 주택서 이민자 33명 강제 노동

▶"시카고 주택서 과테말라 이민자 33명 강제 노동"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시카고 서버브 시세로의 한 주택에 억류된 채 강제 노동을 하고 있는 33명의 과테말라 이민자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FBI는 26일 해당 주택 급습을 통해 19명의 성인과 14명의 미성년자를 구출했다.

FBI는 집주인 콥셉시온 말리넥(49)이 지난 2018년부터 이들의 미국 입국을 돕고 대가로 수만달러를 요구했다며 "로미오빌 공장에 일자리를 찾아주고, 밴에 태워 출퇴근 시키면서 그들의 월급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이어 "말리넥은 33명 가운데 일부를 1층에 살게 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하실에 머물도록 했으며, 지하실에 사는 이들은 말리넥의 승인 없이 외출할 수 없고, 1층의 가족을 만날 때도 허락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말리넥은 "미국으로 오면서 진 빚을 모두 갚으면 자유"라며 "신고하면 추방당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으나 결국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신고자는 "말리넥이 월급의 절반을 채무 변제 및 교통•통신비 등의 명목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 이웃 주민은 "새벽에 여러 명의 어른과 아이들이 줄지어 밴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고 좀 이상하다 생각했다"며 "모두들 순종적이어서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믿었다"고 증언했다.

말리넥은 체포돼 켄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조만간 법정에 설 예정이다.

▶7억684만달러 당첨금 복권, 위스콘신서 팔려

7억684만 달러의 당첨금이 걸린 '파워볼'(Powerball) 복권이 위스콘신 주 밀워키 인근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발표된 파워볼 복권의 당첨금은 역대 3번째 높은 액수로 기록됐다.

당첨 복권 번호는 16-20-37-44-62, 그리고 파워볼 넘버 12다.

지난 3차례 연속 뉴욕에서 거액 당첨자를 낸 파워볼은 이번엔 위스콘신 주에서 당첨자가 나오게 됐다.

현지 언론은 복권이 팔린 곳이 밀워키 남서 서버브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파워볼 최대 당첨금은 2016년 기록된 15억863만 달러. 이번 7억684만 달러 당첨금은 일시불로 수령할 경우 4억770만 달러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파워볼은 워싱턴DC와 푸에르토리코 포함 미국 44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당첨 확률은 2억920만 대 1이다.

▶CVS 이어 월그린도 대마 성분 의약품 판매 예정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Walgreen)이 대마 추출물 칸나비디올(CBD)이 함유된 크림•패치•스프레이 등을 일리노이 포함 9개 주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주 월그린의 경쟁 업체 'CVS'가 CBD 함유 의약품 판매 개시를 알린 데 이어 나온 발표다.

월그린은 "다각적 검토 과정을 거쳐, 월그린 고객의 수요가 있는 제품들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1,500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마의 한 종류인 헴프(Hemp)에서 추출한 CBD는 대마의 비향정신성(non-psychoactive) 성분으로 환각성 없이 통증•불안•염증 등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월그린은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유발하는 대마 성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함유된 제품들은 일절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리노이•오레곤•콜로라도•뉴멕시코•켄터키•테네시•버몬트•사우스 캐롤라이나•인디애나 주의 월그린이 해당되나, 구체적 판매 시작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수은온도계 파손 초등학교 임시 휴교

시카고 북서부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은온도계가 파손되면서 수은이 흘러나와 하룻동안 임시 휴교했다.

28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시카고 캠라스 초등학교에서 파손된 수은온도계가 한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학교측은 곧바로 교내 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학생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옮겨 수업을 진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카고 소방서측은 "검사 결과 아주 소량의 수은이 흘러나왔다. 인체에 거의 무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와 보건 당국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27일 하루 임시 휴교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