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둔스, 국립공원 승격 후 관광객 급증

지난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미시간호수 남단의 '인디애나 둔스'

지난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미시간호수 남단의 '인디애나 둔스'

▶지난 2월 이후 '연간 방문자 최대 기록' 이미 넘어서

시카고에서 동남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미시간호수 남단의 관광명소 '인디애나 둔스'(Indiana Dunes)가 '미국 국립공원'(National Park)으로 승격된 후 방문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호변을 따라 15마일에 걸쳐 있는 1만5000에이커 규모의 모래언덕 인디애나 둔스는 연방의회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미국의 6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공원관리당국은 공원 입구의 표지판만 '인디애나 주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바뀌었을 뿐 특별히 새로 투자된 것이 없는데도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인디애나 둔스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월·6월·7월에는 월별 방문객 수가 신기록을 갱신했고, 이달초 '노동절'(Labor Day) 연휴에만 5천 명 이상이 인디애나 둔스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애나 둔스 관리 총책 폴 래보빗츠는 "한 주말동안 5천 명 이상이 방문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인데, 이제 그런 기록들이 평범한 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인디애나 둔스 방문객 수는 작년 7월 기준 2만189명, 금년 7월에는 4만2263명을 기록했다.

올들어 1월부터 8월까지 방문객 수는 13만1662명으로, 이미 인디애나 둔스 공원 역사상 연간 방문객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인디애나 둔스는 1925년 일부 구간이 인디애나 주립공원으로 지정됐고, 이어 1966년 국립호안(National Lakeshore)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인디애나 둔스는 인디애나 주 첫번째 국립공원이며, 일리노이 주에는 아직 국립공원이 없다.

미국은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 재임 당시인 1872년, 와이오밍·몬태나·아이다호 주에 걸쳐있는 화산지대 옐로스톤을 첫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공포한 후 지금까지 60곳을 추가했다. @KR

▶북서 서버브 버논힐스에 때아닌 총성

시카고 북서 서버브의 안전한 주택가 버논힐스에서 때아닌 총성이 울려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버논힐스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8시45분경 45번 도로(Route 45)와 버터필드 로드(Buffterfield Rd) 교차 지점 인근에서 복수의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버논힐스 주민이 아닌 외부인 사이에서 일어난 다툼으로 인해 총이 발포됐고, 총탄은 탑승자가 없는 차량에 가 박혔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들이 현장을 이미 떠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버논힐스와 인근 커뮤니티에 더이상 위협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버논힐스 고등학교와 스티븐슨 고등학교를 비롯 인근 학교들에 '소프트 락다운'(soft lockdown)이 내려졌다가 약 1시간 만에 해제됐다.

락다운이 내려지면 각 학교는 보통 수업을 중단하고 각 교실과 출입구를 봉쇄한다.

'소프트 락다운' 규정이 없는 스티븐슨 고등학교는 '캠퍼스 폐쇄'(Closed Campus) 규정을 적용, 해당 시간 동안 수업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대신 누구도 학교 건물을 나가거나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KR

▶IDPH, "레지오넬라균 감염 주의“

일리노이 주보건국(IDPH)이 최근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서 발생한 2건의 ‘레지오넬라균’ 감염과 관련, 주민들의 철저한 위생을 당부했다.

주 보건국은 “지난 8월 한달 간 바타비아 소재 노인아파트에서 12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며 “그 중 2건은 최근에 발생한 것으로 추가적인 감염 우려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C의 따뜻한 물에서 번식하는 균으로 대형건물의 수도관, 온수기, 에어컨 필터 등에 주로 서식한다. 비말(飛沫) 형태로 호흡기에 흡입 후 감염을 일으키며 감염 후에는 폐렴과 증상이 유사한 ’레지오넬라균 폐렴’과 독감 형태의 ’폰티악 열’로 나뉘어 발병한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작년 한해 동안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례가 500건 가량 발생했다. @DY


Kevin Rho·유동길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