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코재단, 문화회관에 기금 150만불 전달
내년 하반기 증축공사 시작
30일 오후 5시 윌링 문화회관에서 열린 건축 기금 전달식에는 김윤태 문화회관 회장을 비롯 장기남 전 회장, 임문상 문화회관 이사장, 이성배 한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 시카고 안팎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회관의 증축 계획을 축하했다.
한국 내 10곳의 치과대학과 UCLA 치대 및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KSEA) 등에 꾸준히 후원 활동을 해온 서병인 비스코재단 회장은 이날 “10년 전, 부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재단을 설립한 후 교육 및 의료 등 취지가 맞는 한인 관련 단체 등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태 문화회관 회장은 “30년 이상 된 낙후 건물을 보수하고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증축을 결정했다. 서병인 회장을 비롯한 후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후에도 미국 내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저력을 나타낼 수 있는 건물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회관은 비스코 재단 외 김윤태 회장과 스티브 강 재단 등이 내놓은 기금 등 총 250만 달러를 투입, 400석 규모 이상의 공연장, 전시관 및 박물관을 가진 ‘Bisco Hall’을 증축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7월 이후 시작, 1년의 공사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문화회관은 미 국립예술인문재단(NEH)측에도 증축 보조금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유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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