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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저지른 죄악 집대성’

‘일본의 죄악사’ 공저자 최영교수... 9월 5일 출판 기념회

“한국과 일본은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성폭행범과 함께 지낼 수 없고 또 성폭행이라는 범죄가 없어져야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잔악한 죄악을 저지른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없다면 함께 할 수 없다.”

일본의 잘못을 조목조목 짚고 실증적 조사와 함께 이를 실랄하게 파헤친 ‘일본의 죄악사’(The Criminal History of Japan in Korea)를 LA 조찬선 교수(103세)와 함께 내놓은 위스콘신 최영 교수는 “일본은 역사 문제 등에서 보듯이 왜곡과 감추기를 잘 하는 국가다. 솔직하지 못 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국가 역시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일본이 제대로 된 글로벌 국가가 되려면 과거 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학도병으로 만주로 징용됐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조찬선 교수와 2년 전 만나 함께 책을 쓰기 시작했다는 최 교수는 “’생명이 멈출 때까지 일본의 죄악상을 일본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는 조 교수님과 만나, ‘당한 사실을 잘 모르는 한국인’과 ‘저지른 일을 모르는 일본인’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 책을 쓰는 동안 많이 울었다.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고 비참한 우리 과거사를 확인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왜 일본은 침략과 전쟁을 좋아하는가?라는 1장을 시작으로 임진왜란과 , 일본군에 짓밟힌 조선 소녀들, 강제 징용과 지옥의 섬 하시마 등 일본의 과거 악행과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일본을 꾸짖는 세계 여론 등 최근 일본의 문제점 등을 총 22장에 담았다. 특히 ‘악의 침묵은 악의 편’이라는 마지막 22장에서는 독일 신학자 본회퍼의 “악에 침묵하는 것은 악의 편이다. 말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아니요, 행동하지 않는 것은 행동이 아니다”라는 말과 독일 신학자 니뭘러의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말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최영 교수는 ‘일본의 죄악사’ 출판 기념회를 오는 9월 5일 오전 11시 나일스 BBQ 가든에서 가질 예정이다. 문의 및 안내=920-202-8475.


시카고 중앙일보 J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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