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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통금법 위반 체포 75%가 흑인 외

[CTA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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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통금법 위반, 체포 75%가 흑인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폭동으로 변질되면서 시카고에서 시행됐던 통행금지령(curfew)으로 체포된 사람의 75%가 흑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선타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시카고에서 통행금지령으로 체포된 440명 가운데 329명(74.8%)이 흑인이었다.

미 시민자유연맹(ACLU)은 시카고 인구 중 흑인은 30% 밖에 안 된다며 경찰이 또 다시 인종차별주의적인 체포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ACLU 측은 "통금은 결국 경찰이 흑인들을 집중 체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 모든 상황의 중심이 흑인 인종차별에 관한 것임을 고려했을 때 매우 분노할만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카고 경찰은 "통행금지령은 인종과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 관계 없이 모든 주민에게 똑같이 적용된 법이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조치였고, 어떤 인종차별적인 대우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일부 주민들은 "시카고 인구 비율과 상관 없이 시위•폭동에 참여한 인종은 흑인이 제일 많을 테니, 흑인이 가장 많이 체포된 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며 ACLU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YMCA 3단계로 나눠 시설-프로그램 재개

YMCA가 시카고와 서버브 소재 시설들의 재개 계획을 내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동안 문을 닫았던 YMCA는 자체적으로 3단계로 나눠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1단계는 'In-person'(직접 참여하는) 여름 캠프 재개, 2단계는 피트니스 센터 및 수영장 오픈, 그리고 마지막 3단계에선 시설 전체를 사용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다. 각 시설은 해당 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5일 또는 22일부터 문을 열고 일부 시설은 내달 6일부터 1단계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재개 계획은 온라인(ymcachicago.org)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YMCA측은 이와 함께 이용자들의 예약 및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당부했다.

▶휘튼 고교생 2명, 차 사고로 사망

시카고 서부 서버브 캐롤 스트림에서 두명의 고교생이 차량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12일 오후 파란색 인피니티를 타고 가던 두 명의 고교생이 박스 트럭(box truck)과 충돌, 차량에 불이 붙었다. 운전을 하던 학생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학생은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사망한 두 명은 휘튼 노스고교 11학년 데이빗 아길라(17)와 조지 아코스타(17)로 확인됐다.

▶차에 경찰 매달고 달아나던 남성들 체포돼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아나려던 2명의 흑인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경 시카고 남부에서 데리언 미첼(21)과 코데로 레이미(20)는 훔친 2018년형 쉐비 말리부 세단을 타고 달아나려다 이를 막던 경찰을 차량에 매단 채 달아났다.

경찰은 추격 끝에 총을 쏴 미첼과 레이미를 체포했다. 이들과 끌려가던 경찰 모두 부상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과 레이미는 경찰 상대 가중폭행 혐의를 비롯 마약 소지, 차량 절도 등으로 기소됐다.

▶CTA, 탑승 안내 새 대시보드 도입

시카고 교통국(CTA)이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새로운 '탑승 안내 대시보드'(Ridership Information Dashboard)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승객들은 이를 통해 CTA 127개 버스 노선의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CTA는 전철에도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CTA는 마스크 및 얼굴 보호대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각 버스•전철 내부와 역에도 설치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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