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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경찰, '12시간 근무체제' 문제제기

연방법원에 긴급 구제 요청

시카고 경찰이 "쉴 틈 없는 '12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문제를 제기했다.

시카고 경찰노조(FOP)는 지난 17일 연방 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경찰관들이 16일~25일째 쉬지 못하고 연속 근무하고 있다"며 법원이 긴급구제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 주니어 판사는 긴급구제 요청을 일단 보류하고 시카고 시 측에 "23일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경찰노조는 26일까지 시카고 시 입장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지난달 말,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항의시위가 폭동으로 변질돼 피해가 확산하며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경찰에 '12시간 연속 근무' 및 휴일•휴가 반납을 요구했다.



존 카탄자라 경찰노조위원장은 "휴식 없이 연속적으로 근무하게 되면 일선 경찰관들의 컨디션이 악화될 수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자리를 지킬 수 없는 경찰관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 10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해 잠을 자다 아파트 건물에서 울리는 일산화탄소 경보를 듣지 못하고 사망한 중국계 시카고 경찰 슈 멩(36)을 예로 들었다. 카탄자라 위원장은 "멩은 누적된 피로 때문에 탈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의 행보로 인해 일부 시카고 경찰은 라이트풋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그가 임명한 브라운 경찰청장의 역량에 대해도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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