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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 교실수업 재개, 내년으로 미뤄져

라이트풋 "원격수업으로 새학기 시작" 전격 발표

시카고 교육청(CPS)이 교실수업 재개를 내년까지 미루기로 결정했다.

35만5000여 명의 학생이 속한 미국 3대 교육구 CPS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서버브 지역은 물론 미 전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재니스 잭슨 CPS 교육청장은 5일 "2020-2021 새 학사연도를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시작하겠다"며 "교실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의 학교 운영은 올해를 넘기고 시작되는 2학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불과 보름 전 "올 가을학기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부분적이나마 교실재개에 대한 기대를 심어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데이터와 보건당국의 지침, 학부모 의견 등을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지속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학교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PS에 앞서 미국 2대 교육구인 LA 통합교육구가 올가을 학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뉴욕시 교육청은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 5개 자치구의 확진율이 3% 이상 오르기 전에는 부분적이나마 교실수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며, 현재 뉴욕시 확진율은 1%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 교육청 마저 100% 온라인 수업 결정을 내리면서 뉴욕시 당국에 압력이 가중됐다.

한편 시카고 시 당국은 이번 결정이 시카고 교원 노조(CTU)의 파업 으름짱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은 가을학기 교실수업 재개에 반대하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CTU 측은 "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학생•교사•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교실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 교실 복귀는 아직 이르다"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CTU 소속 교사들은 최근 수주간 교실수업 반대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자동차 시위를 벌였으며 다음주 긴급회의를 열고 파업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CTU는 작년 11월 학교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15일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32년만의 최장기간 파업으로 기록됐다.

라이트풋 시장은 "노동절(9월 7일)이 지나고 시작되는 새 학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수업 계획은 다시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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