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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자택대피령 연장’ ‘마스크 의무화’ 월권 소송 외

▶IL 대법원, 코로나19 행정조치 관련 주지사 상대로 제기된 소송 병합

일리노이 주 대법원이 코로나19 행정 조치와 관련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의 심리를 거부하고 유사 소송들과 병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일부 주민들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산 억제 등을 이유로 내린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등이 '월권 행위'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부분의 소송에서 법원은 프리츠커 주지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클레이 카운티 순회법원은 대런 베일리 주 하원의원이 제기한 “자택 대피령 연장은 주지사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고 일리노이 주민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주 대법원은 11일 주지사 측의 항소를 주도 스프링필드를 관할하는 생가몬 카운티 순회법원으로 돌려보내면서 비슷한 소송들과 병합해 심리하도록 했다.

앞서 일리노이 주 콰메이 라울 검찰총장은 해당 소송을 생가몬 카운티 순회법원으로 이관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라울 검찰총장은 법원 결정이 내리진 후 "주지사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든 행정명령이 적대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대법원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주지사가 불필요한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해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하룻동안 일리노이 주에선 1549명의 신규 확진자와 20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리노이 주의 전체 확진자는 19만8248명, 사망 7866명을 기록 중이다.

▶네이비피어 "다시 문 닫을 수도"

시카고의 대표적 관광명소 '네이비 피어'(Navy Pier)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난 때문에 다시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

네이비 피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00만 달러 적자에 직면해있다"면서 "다양한 대책을 고려 중이며, 다시 문을 닫는 것도 한가지 옵션"이라고 밝혔다.

네이비 피어는 "폐쇄와 관련해서 아직 내려진 결정은 없다"며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면서 네이비 피어는 지난 3월 17일부터 약 3개월간 문을 닫았다가 지난 6월 10일 재개장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평소의 15~20% 방문객에게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네이비 피어는 "최소한 시설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수익이 나길 기대했으나 현실은 우리의 바람과 달랐다"고 밝혔다.

네이비 피어는 대표적 놀이기구인 '센테니얼 휠'(Centennial Wheel) 관람차 운행 중단과 주요 시설 폐쇄, 주차장 운영 수익 감소, 건물 임차인을 위한 임대료 구제, 프라이빗 이벤트 취소 등이 적자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직원 연봉 삭감 및 해고 조치 등을 통해 예산 규모를 줄였다"면서 수주내 향후 운영에 관한 새로운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빅 텐, 2020 가을 학기 스포츠 전면 취소

중서부 지역 14개 대학들의 리그인 '빅 텐'(Big Ten) 컨퍼런스가 2020 가을학기 풋볼 경기에 이어 모든 스포츠 경기를 취소했다.

'빅 텐' 컨퍼런스는 11일 "코로나19 확산 및 안전 우려로 인해 모든 정규 시즌 경기와 토너먼트 대회 등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풋볼을 비롯 남•여 크로스컨트리와 축구, 여자 배구, 필드하키 등이 포함된다.

'빅 텐'측은 "취소된 가을학기 스포츠 일정을 봄학기에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겨울•봄 학기 스포츠 일정에 대한 결정도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 러비 스미스 풋볼 감독은 "올해가 마지막인 시니어들은 이번 시즌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뛰고 싶어한다"며 "봄학기에라도 시즌을 진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리버 노스 뺑소니 사건

시카고 다운타운 리버 노스 지역에서 뺑소니 사건으로 50대 여성이 사망하고 20대 여성이 부상했다.

지난 10일 오후 10시30분경 리버 노스의 허바드 스트릿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서있던 모녀가 은색 포드 익스플로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었다. 어머니(55세)는 이후 차량에 끌려가다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20세인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한 목격자는 "SUV가 모녀를 쳤는데 내가 딸을 도와주는 사이 어머니를 다시 쳤다"고 말했다. 근처 아파트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또 다른 목격자는 "이런 사건 사고가 계속해서 시카고에서 발생하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 차량을 추적 중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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