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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폭동 가담자 42명 중범죄 혐의 기소 외

폭동 당시 현장 모습[시카고 경찰 웹사이트]

폭동 당시 현장 모습[시카고 경찰 웹사이트]

[오센]

[오센]

▶시카고 폭동 가담자 42명 중범죄 혐의 기소

시카고 도심 폭동 현장에서 체포된 100여 명의 약탈 용의자 가운데 42명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킴 폭스 쿡 카운티 검사장은 13일 "경찰이 중범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43명 가운데 4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에게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고 28명은 강도 및 약탈, 6명은 불법 총기소지, 5명은 경찰 상대 가중폭력, 1명은 절도, 또 다른 1명은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 가담자 대다수는 전과 기록이 없는 초범자들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데이비드 브라운 경찰청장은 "쿡 카운티 검찰이 지난 5월 말 발생한 폭동 사태 관련 용의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이 이번 폭동과 약탈로 이어졌다"며 강도 높은 처벌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가담자들을 끝까지 색출해내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폭스 검사장이 올 가을 선거를 앞두고 있어 흑인사회의 반감을 살까 몸을 사리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폭스 검사장은 "범법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솜방망이 처벌 주장을 반박했다.

▶MLB 카디널스, 시카고서 시즌 재개

미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서 복귀전을 갖는다.

잇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7월24일 시작된 시즌동안 단 5경기 밖에 못 치른 카디널스는 15일 시즌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달 30일 이후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카디널스는 앞으로 다른 팀보다 빡빡한 일정을 보내야 한다.

카디널스는 16일~17일 이틀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경기를 갖고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2차례 포함 모두 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카디널스는 화이트삭스와의 시리즈 이후 컵스전을 위해 이동할 때 선수 및 코치진은 개인별 렌터카로 각각 이동할 예정이다.

한 카디널스 팬은 “카디널스가 다시 경기를 하게 돼 기쁘지만, 빠듯한 일정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디널스 구단은 최근 한국프로야구 출신 투수 김광현의 임무가 마무리 투수서 선발로 바뀔 것이라고 밝혀, 김광현이 시카고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을 하게 될 지 주목된다.

▶시 공중보건국 올여름 첫 웨스트 나일 방역 실시

시카고 공중보건국(CDPH)이 올 여름 들어 처음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CDPH는 13일 남서 서버브 사우스 론데일, 브라이턴 파크, 아처 하이츠 지역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을 실시했다.

CDPH 앨리슨 알와디 커미셔너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부터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예방이 최선”이라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DPH는 집 주변에 고인 물이 없도록 하고 잔디나 풀은 가급적 짧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 활동시 가볍고 긴, 밝은 옷을 입는 게 좋다고 전했다.

▶쿡 카운티 교도소, 범죄자 모니터링 기기 부족

코로나19 노출 위험으로 일부 수감자들을 전자기기를 부착시킨 채 가석방 조치 중인 쿡 카운티 교도소가 전자 기기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수감시설 중 하나인 쿡 카운티 교도소는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꼽혔다. 쿡 카운티 교도소에선 250여명의 수감자와 150여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쿡 카운티는 일부 수감자들을 모니터링 전자기기를 부착시킨 채 가석방했지만 전자기기 부족으로 추가 가석방이 어려워졌다.

인근 카운티 교도소들에 재고 지원을 요청한 쿡 카운티 교도소측은 "전자기기가 더 공급되거나 판사가 보석금 책정을 낮춰주지 않는 이상 수감자들은 교도소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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