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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융자가 안된다

자격부족 융자 거부율 50% 이상
이자율도 상승…크레딧 관리 필수

미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서브프라임 부실충격이 내 집마련을 위해 융자를 받으려던 한인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비우량 대출을 넘어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우량대출과 서류심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내 집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50만달러 초ㆍ중반대 융자를 받으려던 사람들이 이번 서브프라임 부실충격에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오병수 FM 융자 대표는 또 “자격기준이 경계선에 걸려있다고 판단되는 고객들의 경우 예전에 비해 50% 이상 융자거부가 될 확률이 높아져 애초에 융자를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50만달러대의 집을 20% 다운페이 후 나머지를 대출형식으로 해결하려던 한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예전 60만달러 구매의 경우 내야하던 이자와 거의 비슷한 액수를 내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대출 거부율의 상승은 시카고 일원 주택융자의 70~80%를 담당하던 융자회사들이 사태의 관망을 위해 이자율을 고의로 올리며 발생했다.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우량대출 ‘점보론’의 경우 2~3주 사이에 1~2% 가까이 이자율이 상승해 일부의 경우에는 8.5%까지 이자율이 치솟은 상태다.

현재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인 크레딧을 올리는 것이 첫번째 방법으로 권해지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융자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출이 이뤄지며 발생한 만큼 융자를 받기 위한 기준이 까다로워져 가장 기본적인 크레딧 점수부터 올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현남 메이저 융자회사 대표는 “현상황에서는 우선조건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태인 만큼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은행계좌에서 초과인출(Overdraft)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는 것도 기본적인 일이다”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무리한 융자를 피하는 것도 만약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요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 대표는 “무리한 융자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격되는 사람들은 여전히 융자를 받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본인들이 융자를 얻을 때 신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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