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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바닥 치나

20개 대도시 6월 0.5% 하락 그쳐
시카고 등 일부는 주택가격 상승
S&P/Case-Shiller지수

침체에 빠진 부동산시장이 점차 진정 기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많은 고비가 있을 것으로 지적하지만 일부에서는 안정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S&P/Case-Shiller의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개 대도시의 6월 주택 가격은 5월에 비해 평균 0.5%가 하락, 4개월 연속 소폭 하락에 그쳤다.이 같은 수치는 올 초 한 달 간 2%씩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안정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5월에 비해 6월 주택 가격이 0.2%가 오른 시카고를 비롯 9개 대도시는 가격이 오히려 올랐다. 중서부 지역 대도시인 미네아폴리스와 클리블랜드도 각각 1%와 0.7%가 상승했다. <표 참조> 무디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잰디는 이에 대해 “부동산시장의 바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고 일부 시장은 안정된다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많다. S&P/Case-Shiller의 조사에서도 2008년 2/4분기 주택 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 평균 15.9%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대도시 중 가격이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샬럿(1% 하락)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두 자릿 수 하락을 기록했다. 28.6%가 떨어진 라스베가스를 비롯 마이애미(28.3%), 피닉스(27.9%), LA(25.3%) 등은 가격 하락폭이 컸다. 시카고는 1년 전과 비교, 9.5%가 떨어져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연방주택조사국의 지난 26일 발표에 따르면 2008년 2/4분기 미 전역의 주택 가격은 1/4분기보다 1.4%가 낮았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8%가 하락했다. 또 상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연간 기준 51만 5천가구로 6월에 비해 2.4%가 늘어났으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35%가 적었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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