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값은 떨어지고 거래도 ‘뚝’

2008년 시카고일원 부동산시장
새해 들어 판매-거래 더 둔화

2007년 어려움을 겪었던 시카고 지역 주택시장이 2008년에도 불경기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 1월에 더욱 심화된 것으로 밝혀져 당분간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리노이 리얼터 협회(IAR)에 따르면 2007년 20%의 하락을 나타냈던 시카고지역 주택거래건수(단독주택과 콘도 기준)는 2008년 다시 26%가 하락했다. 시카고지역의 주택거래건수는 2005년 13만 3천 305건을 기록한 후 2007년 10만건 밑으로 떨어졌으며 지난해는 6만 8천 676건에 그쳤다.

저조한 주택거래에도 4.7%의 상승을 기록했던 주택 평균 거래가도 지난해 31만 1천 895달러를 기록, 4.4%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IAR은 이 밖에도 시카고지역의 12월부터 1월까지의 주택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30%가 떨어진 2천 965채였으며 평균 거래가도 9%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서버브 지역의 2008년도 주택거래둔화도 2007년에 비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맥스 일리노이 북부지부와 중서부 부동산 등의 자료에 따르면 서버브의 주요도시들 대다수가 주택거래와 판매가격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2007년 1천 533채의 1가구 주택이 판매됐던 오로라시는 2008년 27%가 줄어든 1천 117채가 거래됐으며 판매가도 9%(약 2만 달러)가 떨어졌다. 해마다 오로라시와 비슷한 규모의 주택판매가 이뤄졌던 네이퍼빌도 마찬가지의 어려움을 겪었다. 네이퍼빌시에서 지난해 판매된 단독주택수는 모두 1천 156채로 2007년 1천 458채에 비해 21%가 하락했다. 평균거래가도 1년새 5% 정도인 2만 7천 달러 정도가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배링턴과 엘진, 호프만 에스테이츠, 데스 플레인, 샴버그, 위튼, 옥 브룩 등 거래량이 많은 도시들 대다수가 20%에서 많게는 50%까지 판매가 줄어들었다.

한편 평균판매가와 거래건수 모두가 늘어난 도시는 서버브의 부촌인 배링턴 힐스가 유일했다. 이 도시는 지난해 36채의 집이 평균 140만 달러에 판매돼 2007년도와 비교해 각각 9%와 40%의 상승을 기록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