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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야하나, 기다려야 하나

<명> FHFA, 주택 가격지수 두 달 연속 상승
<암> 전문가들 “바닥 멀고 압류 증가” 주장

부동산 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경제 침체의 주요 원인이었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여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긍정적인 지표와 부정적인 시각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밝은 측면.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은 22일 주택가격지수가 1월 1.0% 상승한 데 이어 2월에도 0.7%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2년만에 처음이다.



또 2월의 주택 가격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5% 하락했는데, 이같은 낙폭은 최근 6개월 사이 두번째로 작은 것이다.

그 동안 추락 양상을 보이던 주택가격이 이처럼 안정 조짐을 보이는 것은 금융당국의 저금리 정책으로 최근 6개월 사이에 모기지금리가 1.6%포인트 하락하면서 주택구매 동기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 같은 긍정적인 지표와는 달리 주택 시장의 바닥이 아직 멀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경제분야 칼럼니스트 데이비스 레온하르트는 22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 기고문에서 “부동산 대폭락은 끝나지 않았다”며 “주택 구입을 하려면 더 기다릴 것”을 조언했다.

그는 주택 경매장을 직접 둘러본 결과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으며 그나마 거래가도 예년에 훨씬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잰 하치우스 수석연구원도 지금처럼 주택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경우 미 전역에서 주택가격이 평균 15% 하락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또 압류주택 거래업체인 ‘리얼티트랙’은 지난 1~3월 미 전역에서 80만 4천 세대가 주택압류 관련 통고를 받아 작년 같은 기간 65만건보다 많았다며 앞으로도 압류 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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