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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샛별' 사우스벤드시장,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미국 최연소 대통령', '주요 정당 첫 게이 대선후보' 도전

민주당의 '떠오르는 샛별' 피트 부티제즈(37)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2020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커밍 아웃한 하버드 출신의 밀레니얼세대 부티제즈 시장은 지난 14일 사우스벤드의 '스튜드베이커 84'(Studebaker 84) 건물에서 출정식을 열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는 대선 공식 출마 선언을 듣기 위해 모여든 수 천 명의 지지자들에게 "과거 정치에서 벗어나 획기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볼 때가 왔다. 미국에 불고 있는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려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승리를 이끌려는 것"이라며 "미국의 위대함을 믿고, 우리가 서로를 더 나은 곳으로 인도해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자유•보안•민주주의'(Freedom•Security•Democracy)를 캠페인의 핵심 가치로 앞세운 부티제즈 시장은 지지자들에게 "도전해보자. 역사를 새로 써보자"라고 외쳤다.



사우스벤드는 인디애나 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구 10만2천 명)이자 노틀데임대학이 있는 곳이다.

사우스벤드에서 태어나 자란 부티제즈는 2011년 만 29세의 나이로 시장에 올랐으며 2015년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1월 대통령 출마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3월 말까지 7백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고, 전국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으며 출마 결심을 굳혔다.

부티제즈는 로즈 장학생 출신이자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용사이기도 하다.

만일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다면, 공식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에 오르는 인물이 된다.

1982년생인 부티제즈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 어린 대통령 기록도 세우게 된다.

그는 민주당 경선이 가장 먼저 치러지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등을 돌며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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