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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유틸리티맨 조브리스트 돌아온다

이혼소송으로 돌연 팀 떠난지 2달반...마이너리그서 복귀준비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전천후 베테랑' 벤 조브리스트(38)가 이혼 소송으로 인해 돌연히 팀을 떠난 지 2달 반만에 팀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라간 조브리스트는 최근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사우스 벤드 컵스'에서부터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가정불화 및 이혼 소송 문제로 지난 5월 초 컵스를 무기한적으로 떠났던 조브리스트가 곧 돌아온다"고 1일 보도했다.

조브리스트는 컵스가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당시 최우수선수(MVP)상을 거머쥔 팀의 주축으로, 가수인 아내 줄리아나는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 순서에서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부르기도 했다.



조브리스트 부부는 2005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잉꼬 부부로 금슬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조브리스트는 지난 5월 쿡 카운티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제출하고 줄리아나가 부부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나도 맞소송을 냈으나 소송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티오 엡스틴 컵스 사장은 "조브리스트는 최대 30일간 마이너리그에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준비를 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오는 31일 전까지 그를 메이저리그로 복귀시켜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엡스틴 사장은 "조브리스트는 우리 팀에 특별한 힘을 가져다 준다. 그가 계획대로 준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컵스와의 4년 5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조브리스트는 이번 시즌 5월 전까지 83차례 타석에 서서 .241 타율을 기록했다. 사생활 문제 때문인지 올시즌 성적은 저조했지만, 그는 특유의 리더십과 뛰어난 타격감으로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선수다.

그 외 컵스는 지난 6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선발 투수 콜 해멀스(35)를 3일부터 복귀시킬 예정이다. @KR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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