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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 공보 총책 전격 사임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구조된 아기 해달 2마리 [Shedd Aquarium]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구조된 아기 해달 2마리 [Shedd Aquarium]

시카고 기반의 농구팀 '시카고 불스' [NBA]

시카고 기반의 농구팀 '시카고 불스' [NBA]

▶'시 정부의 입', 마리엘 세인빌러스 14일자로 사임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신임 시장 취임 초기부터 '시 정부의 입' 역할을 해온 고위 공무원이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 구설에 올랐다.

시카고 시는 지난 5월부터 시 정부의 대외협력 및 미디어 업무를 총괄해온 마리엘 세인빌러스가 지난 14일자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세인빌러스 측은 "애초 라이트풋 시장 취임 후 100일 정도만 일할 생각이었다"며 계획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가 업무 처리를 두고 기자들을 포함한 미디어 관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왔다"며 경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언론이 정보공개법에 의거해 묻는 내용에 적절히 답하지 않고, 취재 허가증 발급 등에도 늦었다"는 지적을 샀다.



일부 언론은 흑인사회 출신 라이트풋 시장이 흑인 여성을 공보 총책으로 임명한 데 대해 흑인사회가 우려를 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세인빌러스는 라이프풋 행정부에서 최초로 하차한 고위 공무원이 됐다. 세인빌러스는 앞서 람 이매뉴얼 전 시장 재임 중 시카고 교육청(CPS) 대변인으로 일했고, 시카고대학 홍보처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즉각 후임자를 발표하고 상황 수습에 나섰다. 그는 세인빌러스에 대해 "정권 인수 인계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후임자로 지명된 마이클 크라울리는 현재 CPS 고교생들을 위한 방과후 및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애프터 스쿨 매터스'(After School Matters)의 총괄 책임자다.

수많은 언론 매체를 관리하고 상대하는 시카고 시 공보 총책 자리는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는 직책으로 악명 높다. 오는 19일부터 이 일을 시작할 크라울리는 "라이트풋 시장과 내가 사랑하는 시카고를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라고 밝혔다. @KR

▶구조된 아기 해달 2마리, 셰드수족관 데뷔

캘리포니아 해안에 버려졌다가 구조돼 지난달 시카고 셰드 수족관(Shedd Aquarium)에 도착한 애기 해달 2마리의 모습이 처음 언론에 공개됐다.

아직 이름이 없는 'Pup 870'과 'Pup 820'은 곧 이름을 받고, 환경에 익숙해지는대로 수족관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KR

▶범죄자 해고 사실 통보 안 한 ‘Lyft’ 벌금 1만불

시카고 시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Lyft’에 범죄 이력이 있는 운전자 해고 후 이를 시에 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벌금 10,000달러를 부과했다.

시카고 시는 범죄 이력이 있는 운전자 관리 차원에서 차량공유서비스업체들이 대상자를 해고 할 경우 시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다른 업체에 취업,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방지한다는 차원이다.

'Lyft'사는 지난 2018년 7월 승객을 폭행한 운전자 판지 루를 자격 정지시켰지만이를 시에 통보하지 않았고 루는 동종업체 'Uber'에서 일을 하다가 그 해 9월 2일 60대 택시 운전자와 다투다 머리를 발로 차 사망케 했다.

시카고 경찰은 루를 살인혐의로 체포하려고 했으나 이미 중국으로 달아난 상태였다. @DY

▶윌링서 수색영장 집행하던 주경찰 피격

시카고 북서 서버브 윌링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던 일리노이 주 경찰(Illinois State Police Trooper)이 용의자 총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법당국 발표에 따르면 피해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경, 윌링 소재 헤리티지 공원 인근 맨체스터 드라이브의 한 주택에서 수색 영장을 갖고 수사하던 중, 집 안에 있던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았다.

총상을 입은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수감됐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며 추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R


▶브라이스 하퍼 역전 만루홈런으로 컵스 완패

3점 차로 앞서며 9회를 맞은 시카고 컵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브라이스 하퍼(26)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필리스와의 3연전을 3패로 마무리했다.

미 프로야구(MLB) 컵스는 지난 15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필리스와의 경기서 5대2로 앞선 상태로 9회 말에 들어갔다.

하지만 수비 에러로 출루를 허용한 컵스는 이후 중간계투들의 제구력 부실로 5대3 상황에서 원아웃, 만루를 채웠다.

컵스는 좌완투수 데릭 홀랜드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 하려 했으나, 홀랜드의 첫 상대는 MLB 역대 최고 FA(Free Agent) 계약(13년 3억3천만 달러)을 맺은 하퍼였다.

선수 가치에 대한 논란을 빚었던 하퍼는 홀랜드의 6번째 투구를 대형 홈런으로 만들며 이날만큼은 필리스 팬들에게 FA 최고 계약금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선수로 평가됐다.

하퍼의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으로 필리스는 7대5 승리를 챙겼고, 컵스는 완패했다.

컵스를 상대로 치른 두차례 경기서 4대2, 11대1 승리를 거둔 필리스는 3연전 스윕 기록을 세웠다.

이날 컵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33)는 7이닝 동안 무실점, 탈삼진 10개, 피안타 4개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컵스의 3경기 연패로, 내셔널리그 센트럴지구의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컵스와 공동 1위에 올랐고, 밀워키 브루어스는 1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컵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정호의 전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한다.

▶시카고 불스, 샬롯 밥캣츠와 19~20시즌 개막전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2019-2020 시즌 스케줄이 공개됐다.

NBA가 발표한 정규 시즌 스케줄에 따르면 불스는 내달 23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 샬롯 밥캣츠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멤피스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한 뒤 26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홈 개막전을 갖는다.

불스의 홈 개막전 상대는 토론토 랩터스.

불스는 내년 4월 15일까지 총 82차례의 정규 시즌 경기를 소화하게 되며, 2016-2017 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고 있다.

짐 보일렌 감독(54)은 불스를 잭 레바인(24)··로리 마케이넨(22)··오토 포터(26)와 올해 드래프트 된 코비 화이트(19)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불스는 지난 시즌 22승 60패(15개팀 중 13위)로 부진했으나 올 시즌 반등을 노린다. @KR


Kevin Rho·유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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