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퍼 보울 출장 49ers QB 가로폴로
시카고 북서 서버브 출신
시카고 베어스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데다 그린베이 패커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도 차례로 패하면서 중서부 팬들에겐 자칫 흥미가 반감될 수도 있지만 49ers의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28•사진)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가로폴로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출신으로 모교 후배들 뿐 아니라 지역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로폴로는 알링턴하이츠 사우스 미들 스클과 롤링 메도우스 고교를 졸업하고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에서 뛴 전형적인 시카고언. 대학 4년간 선배이자 전 댈러스 카우보이스 유명 쿼터백 토니 로모의 학교 패스 성공 기록을 경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가로폴로는 2014 NFL 드래프트 2라운드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지명됐지만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한 현역 최고의 쿼터백 톰 브레이디의 백업으로만 활동했다.
결국 그는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나섰고 2017년 10월 샌프란시스코 49ers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안정된 경기를 선보인 그는 2018년 2월 팀과 5년 최대 1억375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 정규시즌 16경기서 그는 3,978패싱 야드와 2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을 NFC 전체 1위(13승 3패)로 이끌었다.
패트리어츠 소속으로 이미 수퍼 보울에 한 차례 진출하고 우승 경험까지 있는 가로폴로지만 이번 수퍼 보울은 자신이 직접 경기장에서 뛰는 첫번째 수퍼 보울이다.
고교 시절 풋볼 팀을 비롯 농구 팀, 트랙 팀에서도 뛰었던 가로폴로에 대해 당시 농구 코치였던 데이브 프리트너는 "그는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였고, 팀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갖춘 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가로폴로의 모교 후배를 비롯한 교사, 교직원들은 오는 2일 열리는 수퍼 보울을 학교에 모여 함께 시청하며 그를 응원할 계획이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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