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CTA버스 탑승시 뒷문도 이용 가능 외

[wgn 화면 캡처]

▶CTA버스 탑승시 뒷문도 이용 가능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버스 탑승시 앞문 뿐 아니라 뒷문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CTA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상호 신뢰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 기사가 지켜보는 앞문 뿐 아니라 뒷문으로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금주 초 발표했다.

CTA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문제를 보완하고 전면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며, 파일럿 프로그램은 올 여름 '#J14 Jeffrey Jump'와 '#192 U of Chicago Hospital Express' 노선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CTA는 "버스 시스템은 시카고 대중교통의 매우 중요한 일부이고, 시카고 주민들을 사람•일•커뮤니티와 연결해준다"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CTA 버스 탑승은 앞문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후문은 하차시에만 사용 가능하다.
CTA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버스의 탑승객들은 앞문과 후문 모두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요금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뒷문 모두 사용됐을 때 승객 탑승으로 인한 정차 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단기 무시하고 철로 건너다 기차와 충돌

기차 진입을 알리는 경고음과 함께 철도 차단기가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철도 건널목을 건너려던 승용차가 결국 기차와 충돌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30분경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에서 통근열차 '메트라'(Metra) UP-NW 노선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켈리 오브라이언(60)은 차단기를 피해 열린 공간으로 돌아서 철도 건널목을 건너려다 사고를 냈다.

오브라이언의 차는 기차와 충돌한 뒤 철로를 따라 약 500피트 가량 밀려났고, 오브라이언은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라 측은 "기관사가 열차 속도를 긴급히 늦추지 못했더라면 오브라이언은 치명적 상황에 처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조요원들은 오브라이언을 차에서 꺼낸 뒤 부상한 메트라 탑승자들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인해 메트라는 다운타운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노선 열차 운행을 모두 중단시켰고, 이용자들은 사고 현장이 정리되는 동안 일정 지연에 따른 불편을 겪어야 했다.

메트라는 퇴근 시간 전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오브라이언을 철도 신호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초범인 오브라이언은 500달러 벌금을 물게 된다.

▶NHL 시카고 블랙혹스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

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시즌이 3/4이 지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시카고 블랙혹스가 트레이드 마감일 잇단 트레이드로 올 시즌 이후를 대비한 팀 전력 구성에 들어갔다.

24일 현재 블랙혹스는 웨스턴 컨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적 27승27패(8연장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 승점 8이 뒤처진 상태다.
NHL 트레이드 마감 시각인 지난 24일 오후 2시(중부시간)를 앞두고 블랙혹스는 3건의 트레이드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블랙혹스는 이날 골리 로빈 레너를 라스베가스 골든 나이트에 내주고 골리 말콤 수반, 수비 유망주 슬라바 데민, 그리고 2020년 드래프트 2번째 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레너는 블랙혹스 첫 시즌동안 16승10패(5연장패)를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3.01골을 허용했다. 최근 5경기동안 평균 4골 이상을 허용하긴 했지만 팬들은 레너 덕분에 블랙혹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해 그의 트레이드를 아쉬워했다.

블랙혹스는 수비수 에릭 구스타프슨을 캘거리 플레임스로 트레이드 하고 2020년 드래프트 3번째 라운드 지명권을 양도 받았다. 블랙혹스에서 3.5시즌을 뛴 구스타프슨은 지난 2018-2019 시즌 17골, 43어시스트를 기록, 공격력을 겸비한 수비수로 평가 받았다.

블랙혹스는 또 유망주 센터 네이선 노엘과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의 유망주 수비수 T J 브레난을 맞바꿨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