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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항의 성명 발표

참전용사들,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참전에 대한 유감 표명에 분노

지난 30일 휴스턴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정태환 회장)에서는 ‘대통령이 베트남 한국군 참전에 대해 사과하고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에 베트남 참전용사들은 분노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3월 23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며 베트남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밝힌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사과와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은, 자유를 위하여 귀중한 피를 흘린 월남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모독하고 이들의 죽음이 쓸모 없는 죽음인 것처럼 폄하하는 발언이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한편 베트남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청와대에서는 유감이라는 표현이 공식적인 사과는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날의 성명에서 베트남참전 국가유공자회는 “대통령이 상대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유감이라고 표명한 것이 공식적인 사과가 아니라면 어떤 것이 공식적인 사과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정태환 회장은 이 성명에서 “문대통령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 따라 월남전에 참전한 것을 급진적인 반미운동권이 생각하듯이 미 제국주의의 용병으로 참전한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고싶다며, 베트남참전용사들이 월남전에서 귀중한 희생을 치룬 덕분에 한국은 월남전 특수를 누리면서 막대한 물자를 공급하고 자재유통과 건설을 담당하여 조국 근대화에 크나큰 일익을 담당하였음을 있지 말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태환 회장은 “무릇 국가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말과 행동이 천
금의 무게를 지니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베트남참전 전우회의 한사람으로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자세와 언행을 바라마지 않는다”는 마음을 전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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