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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레이크 트레일, 다시 조깅객들로 붐벼

APD,SWAT팀, 시민들과 함께 달리기 프로그램 실시해 호평얻고 있어

어스틴의 명물이라고 손꼽히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던 타운 레이크 트레일이 다시 조깅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연쇄 성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연쇄 소포 테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졌던 타운 레이크 트레일은 최근 어스틴 경찰의 ‘Run/Walk with APD’프로그램이 다시 재조명되며 사람들을 호수가로 이끌고 있다.

지난 해 가을, 타운 레이크 트레일을 중심으로 연이어 발생한 성폭행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자 어스틴 경찰은 지역 경찰관과 SWAT팀원들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함께 산책과 조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트레일을 찾은 시민들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 사고로 타운 레이크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불안한 마음으로 트레일을 달리는 것보다 그냥 헬스클럽에서 달리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느꼈다”며 하지만 경찰과 함께 뛰거나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타운 레이크와 인접한 UT 어스틴 학교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한인 학생 역시 “처음 미국으로 유학와 학교 아파트에 이사를 한 후 매주 타운 레이크에서 조깅을 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연쇄 성폭행 사건 이후 트레일을 찾은 적이 없다”고 말하며 최근 경찰과 함께 달리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번 도전했는데 의외로 좋았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경찰을 만나는 것이 왠지 무서웠는데 조깅 코스에서 내 페이스에 맞춰서 뛰거나 걸으며 따라와주는 경찰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안심도 되고 든든했다”며 기분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

어스틴 경찰은 “지난 가을 어스틴 경찰을 시작으로 타운 레이크에서 시민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후 Swat팀이 합류해 더욱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사고가 발생하면 달려가는 경찰이 아니라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하며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스틴 시 역시 최근 타운 레이크의 조깅객들이 다시 찾는 것과 관련해 타운 레이크 트레일의 다리 보수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시민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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