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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와 함께 하는 식품상식: ‘노르웨이 고등어’

안녕하세요!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

이제 벌써 7월입니다. 요즘 텍사스는 정말 덥습니다. 제가 업무상 달라스, 어스틴 그리고 휴스턴을 다니곤 하는데 어느 지역 상관없이 무지 덥습니다. 우리는 수분 섭취를 자주 해 주고 시원하게 옷을 입는 것으로도 무더운 여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주제는 ‘노르웨이 고등어’로 정했습니다. 고등어면 그냥 고등어지 왜 굳이 ‘노르웨이 고등어’로 주제를 정했냐면, 아마도 현재 여러분들이 마트에서 구입하셔서 드시는 고등어는 거의 모두 ‘노르웨이 고등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 생선이라고도 볼 수 있는 고등어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은데다 영양까지 풍부 해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입니다. 한국만이 아닌 고등어가 많이 잡히는 미국 조차도 노르웨이 고등어가 미국내 고등어 어획량보다 훨씬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왜 노르웨이 고등어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노르웨이 고등어는 양식 생선도 아닌 것이 연중 맛이 거의 일정합니다. 추운 1월에 또는 지금처럼 여름인 7월에 구입하시던 예전 맛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보통들 흔히 ‘제철음식’, ‘제철 생선’, ‘제철과일’ 이라는 말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고등어의 맛이 연중 일정한 맛을 주는 것은 바로 ‘조업기간’에 있습니다. 양식이 아닌 바다 생선을 연중 비슷한 맛을 내려면 결국 조업기간을 매년 비슷한 시기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노르웨이 정부의 계획이었으며, 그 계획의 결과는 노르웨이 내부에서도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9월부터 11월 까지만 수출용 고등어 조업을 허가합니다. 잡혀진 고등어는 저온의 물탱크에 보관 된 채 육상으로 이동, 그리고 곧바로 가공공장으로 옮겨져 포장됩니다. 그 말은 즉, 가장 맛이 좋을 때 잡아다 훌륭한 시설에서 급속 냉동을 하니 몇 달이 지나도 그 맛과 영양분이 고스란히 유지되는 것입니다.

같은 노르웨이 고등어라도 크기에 따라서 맛과 가격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크기의 고등어(약 1마리에 1Lb)는 흔히 저희 수산부 직원들이나 업자들은 ‘삼오백’, ‘사륙백’ 이렇게 줄여서 말하곤 하는데 이것의 의미는 1마리에 300g~500g, 1마리에 400g~600g(사륙백) 이렇게 부르곤 합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더 큰 고등어가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지방이 더 많이 분포되어 맛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마트의 주력 상품은 400g~600g(약 1Lb 크기) 고등어입니다. 아주 맛이 좋고 양도 적당 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종류의 상품이던 마찬가지입니다만, 고등어는 고등어를 많이 판매하는 한인 마트에서 구입하시는 것이 현명 하다고 생각됩니다. 한인이 선호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가격면으로나 품질면으로도 한인 마트의 고등어가 우수 하다고 생각됩니다.

고등어의 영양성분은 어떨까요? 고등어는 지방과 단백질이 매우 많은 생선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체력을 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방이라고 하면 콜레스테롤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 많은데, 고등어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불리는 EPA (다가 불포화 지방산)과 DHA (도코사 헥시엔산)이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혈중 콜레스텔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작용으로 혈액이 흐르기 쉬어 짐과 동시에 혈전이나 동맥경화로 인한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합니다. 또한 고등어의 영양소는 탄수화물과 지질 대사를 활성화하여 피로회복과 세포재생에 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 B 군,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등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비타민이 많은 것이 큰 특징입니다.

먹고 건강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렇게 효과적인 음식은 좀처럼 없습니다.

고등어를 많이 사랑 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렇게 더울 때는 집에서 구우시고 초를 켜서 냄새를 빼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번 주도 건승(건강승리)하시길 바랍니다.

H 마트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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