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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가 ‘예술성’ 홍보

타주 및 해외 공연 출장비 지원
시 공공기관 ‘통화 연결음’ 및 거리 공연 초대, 지역 뮤지션 연주 기회 확대

예술가들에게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에 선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값진 일일 것이다.
어스틴 시는 Austin City Limits, SXSW 등 규모 있는 음악 축제들을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폭 넓은 영역의 음악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예술 및 문화 교류 활성화에 적극 힘쓰며 로컬 예술인들이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 정부 지원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어스틴 시의 예술 문화 지원 사업들은 도시 경제 개발부(Economic Development Department)의 문화 예술 사업과(Cultural Arts)와 음악 및 공연 부처(Music & Entertainment Division, 이하 ATX Music)가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재정적 보조를 넘어서 로컬 예술가들이 그들의 창작 활동을 대중에게 직·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무대 기회’를 마련해 주기에 정부 지원 사업이 실제 로컬 예술인들에게 기여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이에 현재 어스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예술가들과 한국 전통 예술 전파에 힘쓰고 있는 단체들의 작품 활동 기회 증진과 전문성 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정부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 Creative Ambassadors Program = 크리에이티브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창조 도시의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노력하는 도시의 슬로건에 걸맞게 타주 지역을 포함해 해외 지역 및 국제 예술 기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어스틴 예술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를 목적으로 텍사스 이외 지역으로 출장을 떠나는 로컬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 처음 시작된 크리에이티브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도시 관광 전략과의 통합 방안 모색을 위해 일시적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지만 올해 10월부터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의 수정 작업을 거친 끝에 사업 운행이 재개됐다.
본 프로그램의 지원 기회는 음악가, 비주얼 아티스트, 영화 제작자 및 공연 예술가들을 포함한 이외 모든 분야 문화 예술인들에게 열려 있으며 지원자들은 국내외 여행을 통해 자신의 창작물을 홍보할 계획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한 제안서를 ATX Music 부처에 제출해야 한다.


선발 위원회는 지원자의 이력 및 수상 또는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수준을 심사하며 아티스트의 구체적인 사업 목표 추진 방안을 평가한 뒤 최종 당선된 10명의 아티스트들에게 1000달러의 보상금을 지원한다.
ATX Music의 지역 사회 음악 프로그램 담당자(Community Outreach Music Program Specialist) 사이몬 윌슨(Simone Wilson)씨는 어스틴에 새로운 형태의 예술 분야를 보급하거나 종사 분야의 전문적인 테크닉 교육 취득을 목적으로 해외로 떠나는 아티스트의 경우에도 본 프로그램에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고 답했다.
따라서 한국 전통 예술을 어스틴 시장에 전파하기 위해 한국의 악기와 전통 의상을 공수해야 하거나 혹은 합동 공연과 협연을 위해 한국에서 초청 아티스트를 섭외해야 하는 이벤트를 종종 기획하고 있는 한인 예술인들에게 크리에이티브 앰버서더 프로그램은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도 크리에이티브 앰버서더 프로그램은 현재 원서 접수를 진행중이며 원서 마감일은 12월1일(토)이다.
지원자들은 2019년 1월 중순까지 원서 접수 결과 발표를 알 수 있으며 선정된 지원자는 반드시 2019년 1년 안에 여행 일정을 마쳐야 한다.
프로그램 온라인 지원 및 세부 정보는ATX Music 공식 홈페이지(atxmusic.org)를 방문하면 된다.

▨ Music on Hold =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라면 공공 기간과 통화를 해야하는 경우 한국과 달리 담당자 연결을 위해 꽤나 긴 시간을 대기해 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뮤직 온 홀드’는 발신자가 통화 보류 상태에 놓이게 되거나 담당자 연결을 대기하는 동안 사전에 녹음된 어스틴 로컬 뮤지션들의 음악을 통화 연결음을 통해 소개하는 어스틴 시 정부의 독특하고 기발한 프로그램이다.
연주 길이는 1분 이내로 제한하며 여러 로컬 뮤지션들의 플레이 리스트가 자동 재생된다.
뮤직 온 홀드는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며 라이브 연주를 들려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많은 어스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을 귀에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뮤직 온 홀드 플레이리스트 참여에 관심이 있는 한인 뮤지션들은 담당자 스테파니 베르가라(Stephanie Bergara, 512-974-7804)에게 문의하면 된다.

▨ Street Performance Pilot Program = 어스틴 시는 매년 9월 말부터 시작하는 거리 공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로컬 뮤지션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본 프로그램은 어스틴의 ‘음악을 사랑하는 지역사회(Music-friendly community)’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부 텍사스 부동산 개발 업체인 Trammell Crow Company와 협력을 맺어 최근 새로 개발되며 새 입주자들과 방문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웨스트 2가 인근의 Seaholm구역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거리 공연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장르 구분 없이 모든 분야 음악가들이 지원 가능하며 사전 원서 등록을 통해 라인업에 오를 수 있다.
훌륭한 연주 실력과 더불어 무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지만 주류사회인들에게 직접적으로 한국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한인 예술인들이 있다면 거리 공연 파일럿 프로그램은 관중들과 소통하는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적 소양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19년 거리 공연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TX Music 홈페이지(atxmusic.org)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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