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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와 함께하는 식품상식: 피망과 파프리카

안녕하세요! 텍사스의 크리스마스 시즌은 정말로 제가 생각 했었던 것 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두번째로 맞이 하는 텍사스의 크리마스인데요, 여러 집들과 건물들이 알록달록 정말 이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것을 볼 수 있어서 정말로 좋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색깔이 유난히 이쁜 채소입니다. 바로 우리 주식에 곁들어 먹는 채소인 ‘피망과 파프리카’입니다. 사실 오늘 주제는 달라스 한인 라디오를 듣다가 저도 알게 된 사실이며, 많은 분들이 알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된 주제입니다.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 했습니다.

일단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 점을 아시는 분이 있나요? 아마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결론 먼저 말씀 드리자면 두 채소는 같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사과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사과도 여러종류가 있듯이 말이죠.

다만 맛이나 향 그리고 식감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영어로는 둘 모두 SWEET PEPPER라고 하니 같은 채소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색깔별로 그린페퍼, 옐로페퍼 등 이렇게 색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두 채소는 이름을 달리 부르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한국에 들어온 시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먼저 들어온 것은 ‘피망’ 입니다. 그런데 혹시 ‘피망’ 이라고 하면 웬지 친숙하지 않으신가요? (사실 저는 피망이 고우 한국어인 줄 알았습니다)

피망은 사실 ‘PIMENT’라는 프랑스어입니다. 정확한 프랑스어 발음은 제가 모르겠지만 그냥 영어식 발은은 피멘트? 또는 피멘? 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일본에서 ‘피망’으로 먼저 불렀기에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피망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파프리카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파프리카는 네덜란드어인 ‘PAPRIKA’ 그대로 발음해서 ‘파프리카’란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이죠. 결국 PIMEN 과 PAPRIKA 모두 같은 뜻인 단고추(SWEET PEPPER)를 뜻 합니다.

그러나 두 채소의 약간의 차이 점은 있습니다. 위에 언급 했듯이 파프리카는 개량종입니다. 우리가 피망이라고 부르는 채소는 빨간색과 녹색 단 두가지 뿐입니다. 파프리카는 어떨까요?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빨간색은 두 채소가 모두 겹치는 데 어떻게 구분을 할까요? 파프리카는 전체적으로 두껍고 둥글둥글합니다. 그에 반면 피망은 길쭉한 것이 특징이며, 과피(껍질)의 두께는 파프리카에 비해 얇은 편입니다. 그리고 끝이 뾰족하고 울퉁불퉁하기도 합니다.

맛은 어떨까요? 잘 모르고 먹는다면 이게 파프리카인지 피망인지 사실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비교해서 먹다 보면 확실히 다른데요, 파프리카가 더 달고 수분이 많으며 더 아삭아삭 합니다.

가장 중요한 영양분은 어떨까요?

피망과 파프리카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 등 영양 성분이 다른 채소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특히 파프리카의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375mg으로 피망의 2배, 딸기의 4배, 시금치의 5배 수준입니다. 빨간 파프리카는 카로틴과 리코펜이 함유돼 면역력 증진과 항노화에 도움을 줍니다. 주황 파프리카는 파프리카 중에서도 비타민C가 가장 많아 상한 피부가 염려가 되는 봄·여름에 섭취하면 좋고요, 초록색의 파프리카는 유기질과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 좋습니다. 각 색깔별로 영양소가 약간씩 다릅니다만 비타민 C는 색갈 구분 없이 최고의 식품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그럼 파프리카가 더 좋은 채소가 아닐가요? 물론 영양소나 식감으로 보았을 때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망이 꼭 필요한 요리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자와 같은 음식인데요, 이렇게 빵류에 들어가는 데 더 좋은 재료는 ‘피망’이며, 그냥 샐러드로 즐기기 좋은 재료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파프리카’ 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채소 모두 우리 건강에 아주 좋은 채소이며 같은 SWEET PEPPER의 일종입니다.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잘 구매 하시길 바라며 두 채소의 차이점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남은 2018년도 건승(건강승리)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H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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