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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주년, 2019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봄’ “예술가의 혼 느낄 수 있었다”

어스틴 아트 앤 크래프트 축제 200여 밴더 참가 … 쥬얼리&비누&옷&푸드 트럭&라이브 공연 “한 곳에서 모든 것을 즐기자”

2019 Pecan Street Festival : Spring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이 지난 주 주말 6번가에서 열렸다.

2019 Pecan Street Festival : Spring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이 지난 주 주말 6번가에서 열렸다.

어스틴 아트 앤 크래프트 축제로 알려진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2019 Pecan Street Festival : Spring)이 지난 4일(토), 5일(일) 2일 간 6번가(6TH STREET)에서 열렸다.

매년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에는 지역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은 물론이고 다양한 푸드 트럭과 아트 쇼가 6번가를 가득 매운다. 이 페스티벌이 열리는 주말에는 6번가 거리에 차량 진입이 통제돼 보행자만을 위한 거리로 만들어진다.

올해 또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6번가 거리 전체가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아트, 쥬얼리, 음식, 페인팅, 소형 놀이기구, 거리 행위 마술사들로 가득 차 어스틴 시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끌었다.

2019 봄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에는 비누 제품 밴더 Fleegal Farms Soap, Food 4 Your Skin, 신발 및 의류 밴더 ISKAY, Koolshoos, 크래프트 밴터 Beba's Pfresh Salsa, klapnklip, jimmyellisart 푸드 트럭 밴더 Hill Country Kettle Korn, VIC’S BBQ, Socialice 등 200 여 개의 밴더들이 참여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가죽, 유리, 꽃, 천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수공예품부터 쥬얼리, 만년필, 액자 등 예술가의 혼이 한 땀 한 땀 담긴 작품을 볼 수 있는 밴더들도 참가했다. 하지만 한인 밴더의 참여가 없어 아쉬움을 더했다.

어스틴에 20년 째 거주 중인 한인 지승경(가명)씨는 ‘한인 밴더 참여’에 대해 어려움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의 한인 업소들은 요식업이다. 그리고 젊은 이민자들은 학교나 회사에 소속돼 있어 이러한 행사에 나서서 참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어스틴 한인 인구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학생, 주재원들 중 손재주가 많은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참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 밴더로 참가한 화가는 “음악, 요리, 아트의 예술가들이 모여 우리의 작품을 어스틴 시민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페스티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어스틴 시민들 역시 지역 아티스트의 작품을 즐길 수 있어 즐겁고 신선하다는 말을 전했다.

매년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 밴더에 참여하고 있는 Fleegal Farms Soap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년 이 페스티벌에 참가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제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피드백과 영감을 얻는다”며 “단순히 제품 홍보를 떠나 피칸 페스티벌은 제품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아기 옷을 이용해 페스티벌 밴더로 참여한 한 동양 디자이너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기 옷을 보고 감탄을 해 깜짝 놀랐다. 이전에 밴더 참여를 망설였는데 밴더로 신청한 것이 올해 한 일 중에서 가장 잘한 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족들과 함께 페스티벌에 참여한 월터(Walter)씨는 “어스틴에 오래 거주했지만 이 페스티벌에 처음 온다. 교통 체증과 주차 때문에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올만한 축제이다. 다양한 아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가족 단위에 방문객에게 적합한 페스티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는 피칸 스트리트 협회가 주관하며 단순한 재미를 위한 페스티벌에서 끝나지 않고 어스틴 지역 비영리 단체 및 지방 자치 단체들에 수입금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 지원 및 사업 파트너 십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무료이며 봄과 가을 1년에 2번 개최된다. 오는 가을 축제는 9월 21일(토), 22일(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피칸 스트리트 협회는 밴더 참가에 대해 “어스틴에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는 현재, 한국과 중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밴더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페스티벌은 각국의 예술을 알리는 것도 목표이다”며 “올해 밴더 참가는 마감됐지만 내년에 한국 밴더 참가를 꼭 부탁한다. 밴더 뿐 만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해 마술,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초대의 말을 전했다.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 밴더 참가 신청은 pecanstreetfestival.org에서 가능하다. 코너 부스(Corner Booth), 레귤러 부스(Regular Booth), 더블 코너 부스(Double Corner Booth)등 다양한 부스들이 있으며 가격 또한 차이가 있다. ‘올드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 밴더 참가 및 자세한 내용은 pecanstreetfestival.org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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