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어스틴 한국학교 열린 교양 세미나 “집에서도 손쉽게 즐기는 커피”

김진채 바리스타 초빙, 커피 빈 제대로 알기(종류 및 보관 방법), 스페셜티 커피, 로스팅 등 유용한 커피 세미나 성료

학부모 및 한인들을 위한 문화 강좌의 일환으로 지난 4일(토) 어스틴 한국 학교에서 “집에서도 손쉽게 즐기는 커피” 세미나가 열렸다.

학부모 및 한인들을 위한 문화 강좌의 일환으로 지난 4일(토) 어스틴 한국 학교에서 “집에서도 손쉽게 즐기는 커피” 세미나가 열렸다.

어스틴 한국학교(교장 김민석)가 학부모 및 한인들을 위한 문화 강좌의 일환으로 전 세계 바리스타 대회 감독관으로 활동한 김진채 바리스타를 초빙해 교양 세미나를 지난 4일(토) 어스틴 웹 미들 스쿨(Webb Middle School)에서 열었다.

재외동포재단의 사업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교양 세미나는 “집에서도 손쉽게 즐기는 커피”를 주제 15여명의 학부모 및 한인들이 참여했다. 김진채 바리스타는 전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한 바 있으며 한국에서 바리스타 교육 및 심사관, 국가 대표 선발전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또한, 한국에서 사보리(Savory)회사를 운영하며 수입 원두 공급 및 커피 교육 센터를 운영했다.

김진채 바리스타는 커피 빈 제대로 알기(종류 및 보관 방법), 스페셜티 커피, 로스팅,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커피, 가정에서 사용하는 커피 추출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 유용한 커피 정보를 전달했다. 김진채 바리스타는 설명 중간 중간 직접 참석자들에게 커피를 시음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김진채 바리스타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참석자들을 위해 자세히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설명했다. 스페셜티 커피란 기존 낮은 질의 커머셜 단계의 원두로 만들어진 커피보다 ‘맛’과 ‘향’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스페셜티 커피 원두는 기존 커머셜 단계의 원두보다 배가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로스팅에 관해서도 세미나 참석자들은 질문을 이어 나갔다. 로스팅은 생두에 열원에 가해 물리적, 화학적 과정을 통해 원두 속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세포조직을 분해 파괴해 색상, 맛, 향미 성분을 발현시키는 과정이다. 김진채 바리스타는 로스팅 과정의 가열 온도, 시간, 단계별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하며 세미나를 이어나갔다.

또한 커피 기구 사용 후 뒷정리에 대한 참석자들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청소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바리스타 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가들은 "집에 대부분 있는 커피 메이커에는 세균이 생식하기 가장 좋은 습한 환경이다. 대부분 세균 및 곰팡이는 인체에 큰 탈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만약 농도가 너무 짙어지면 탈이 날 수 있다"며 자주 세척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세미나를 이끈 김진채 바리스타는 “아침에 일어나 시작되는 하루 일과 중 소소한 행복 중 하나가 커피를 마시는 것인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커피의 행복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 그 행복이 배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세미나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세미나 소감을 전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 배운 대로 기존 커피 메이커에서 커피를 내려 시음을 한 참석자들은 서로 커피 맛에 감탄하며 세미나에 만족도를 표했다.

커피의 향과 맛을 직접 느낀 참석자들은 “매일 마시는 커피가 이렇게 많은 단계를 거치는 지도, 원두에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지도 몰랐다”며 “커피에 대해 조금 알고 나니 커피 선택에 있어 신중함을 가지게 됐다”고 세미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커피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학교 한 학부모는 “한국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세미나에 참석해봤지만 커피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는 처음이다. 바리스타 분의 열정에 깜짝 놀라고 그동안 마신 커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게 돼 놀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생활 문화적 요소가 담긴 세미나가 많이 열렸으면 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민석 어스틴 한국학교 교장은 “어스틴 한국학교에서는 어스틴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 여러분께 유익한 열린 강좌 및 여름학교 설명회를 매년 기획해 제공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강사 및 전문가들은 초빙해 유용한 세미나를 개최 할 것 이다”고 말했다.

어스틴 한국학교 관계자는 “선착순 15명을 초대해 커피 세미나를 진행했다. 교육적인 내용의 세미나가 아니라서 참석률이 저조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학부모님들과 한인 분들의 많은 호응 덕분에 세미나가 잘 진행될 수 있었다”며 “직접 도구와 원두를 가져와 두 시간 가량 시음 등 생동감이 넘치는 세미나를 이끈 김진채 바리스타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스틴 한국학교에 관련된 문의 내용은 전화번호 512) 673-8508, 673-8531 또는 이메일 austinkoreanschool@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커피 세미나 이외에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중앙일보 KD Center(512-844-6494)로 문의하면 된다.

헬렌 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