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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휴스턴 고속철 사업 ‘모락모락’

두 도시 10만명 이상 원거리 통근
민간투자 추진…시간당 200마일 속력

‘일일생활권’. 한국에 고속철 KTX가 개통할 때 가장 회자되던 말이다. 드디어 부산에서 서울까지도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미국은 일일생활권이 가능할까. 비행기가 아니고 고속철을 이용해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과연 텍사스는 어떨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텍사스 최대 도시인 달라스와 휴스턴은 가능하다. 또 실제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만약 고속철까지 완성된다면 텍사스 일일생활권은 더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달라스모닝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009년 약 5만2,000명의 달라스 포트워스 거주자들이 휴스턴에서 일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바쁜 원거리 통근자들이다. 달라스는 미국 내 탑5 원거리 통근지다. 휴스턴에서 4만4,300명, 어스턴에서 2만2,400명이 매일 달라스로 출근한다.
2009년 조사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의 약 17만6,000명의 근로자들은 DFW 대도시권의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다. 달라스와 휴스턴 이외에도 피닉스와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모두 원거리 통근자들이 많은 도시들이다.
달라스와 휴스턴, 어스틴의 원거리 통근자들의 공통적인 교통수단은 자동차다. 줄곧 텍사스에서 고속철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이유다.
최근 ‘텍사스 센트럴 레일웨이’(Texas Central Railway)에 의해 이런 움직임이 다시 가시화되고 있다. 텍사스 전역을 고속철로 엮어 일일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얼마나 빨리 이 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주 스타텔레그램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엑클스 그룹(Eckel's group)이 민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엑클스는 이 사업에 10억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DFW와 휴스턴 사이에 고속철을 놓는 사업에 일본의 ‘센트럴 저팬 레일웨이’(Central Japan Railway co.) 등 아시안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엑클스가 추진하는 고속철의 배차 간격은 20분으로 한 시간당 200마일을 달린다. 약 2020년이면 달라스와 휴스턴 원거리 통근자들에게 신세계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함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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