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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달라스 공연, 감동과 환희의 물결

“역시 조수미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 기념 달라스 공연이 감동과 찬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오후 7시 달라스 페어파크 뮤직홀에서는 2시간 동안 조수미 씨의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 열정과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 ‘울게 하소서’ 등의 오페라 곡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아리 아리랑’ 등 한국의 대표 가곡들을 부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피아니스트 제프 코헨과 호흡을 맞춘 조수미 씨는 연주회가 끝난 후에도 아쉬움 속에 앙코르를 외치는 관객들을 위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등의 곡들을 선사하며 끝까지 감동의 무대를 펼쳐나갔다.

조수미 씨의 이번 미주 공연은 애틀란트를 시작으로 휴스턴, 달라스 공연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조수미 공연에 교회 및 지역 단체장 행사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한인 동포들도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공연을 직접 함께 하지 못함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호소하는 등 이번 공연은 달라스 한인 사회에 기록에 남을만한 큰 문화 이슈로 평가된다.



이번 달라스 공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수미 씨는 “저도 해외에 나와 산지 33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민생활에서 힘들고 지친 한인 동포들의 마음이 제 음악을 통해 기쁨과 위안,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한 그리움을 선사할 수 있길 소망한다”며 “저와 함께 하시는 음악여행을 통해 삶의 피로도 풀고 다시 희망한 하루 하루를 보내시며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수미 공연을 기획, 진행한 JDDA는 이번 공연 수익금 전액을 한인 선교자 자녀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혀 한인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달라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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