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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경찰, 폭력 진압 사건 42만 5천 달러 배상 판결

2016년 무리한 흑인 여성 진압으로 민사재판 이어져
애들러 시장 “어스틴 경찰국의 최선 다한 모습 아냐”

지난 2016년 7월 유튜브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던 어스틴 경찰의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연행 과정과 관련해 법원이 42만 5천달러의 피해 보상금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어스틴 시의회는 흑인 교사 브래이온 킹의 피해배상 소송금액 지불을 승인했으며 빠른 시일 안에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브래이온 킹 교사 폭력진압 사건은 지난 2015년 과속으로 주행하고 있는 흑인 운전자를 세운 경찰이 운전면허 확인 과정에서 여성 운전자가 항의의 표시로 차 밖으로 나오면서 시작됐다.

가해자인 리히터 경관은 운전자가 차 밖으로 나온 것에 주의를 주고 다시 차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엉덩이만 운전석에 앉았다.



리히터 경관은 운전자에게 차 안으로 발을 넣으라고 몇 차례 경고했지만 이에 순순히 응하지 않자 여성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내고 길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러한 진압과정이 어스틴 유력지 스테이츠먼지를 통해서 보도되고 유튜브에 개재되면서 어스틴 경찰은 시민들의 원망을 샀다.

더욱이 흑인 여성이 학교 교사였던 점과 함께 과도한 진압을 한 리히터 경관과 함께 있던 스프래들린 경관이 경찰서로 그녀를 연행하는 과정에 흑인은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어스틴 경찰은 인종 문제와 관련해 곤욕을 치러야 했다.

한편 스티브 애들러 시장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와 함께 브레이온 킹 교사와 민사 합의를 마치는 가운데 강압적이었던 경찰의 대응을 두고 “우리 시가 최선을 다한 모습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향후 어스틴 시민들이 어떠한 상황에도 상관없이 공평한 대우를 받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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