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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무대 ··· 땡큐, 황경숙!”

가수 황경숙 데뷔 44주년 기념 디너쇼 성황, 130여 관객 ‘추억 여행’

가수 황경숙 씨의 데뷔 44주년 기념 디너쇼가 지난 1일(토) 성황리에 개최됐다.

옴니호텔-파크웨스트에서 열린 디너쇼는 황경숙 씨의 주옥 같은 힛트곡과 이민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선율로 130여 명의 관객과 가수가 하나 되는 추억의 시간으로 남았다.

황경숙 씨는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대표 힛트곡이자 데뷔 곡인 ‘아야 우지마라’를 비롯해 ‘어릴 적 내 아내’, ‘나야 나’ 등을 열창했다. 또 7080 세대의 향수를 불러준 ‘여러분’, ‘사랑을 할거야’ 등 10곡의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황경숙 씨는 7인조 밴드와 함께 직접 통기타를 치며 ‘아야 우지마라’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러분’을 공연 마지막 곡으로 부른 황경숙 씨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이날 공연 무대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은 그 동안 달라스에서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해온 황경숙 씨가 ‘프로 가수’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자리가 됐다. ‘만두 엔터테인먼트’의 무대 장식과 조명, 그리고 수준급 음향 시스템이 가수 황경숙 씨가 ‘프로 가수’로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 것이다.

‘향수’(Nostalgia)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척박한 이민생활을 돌아보고, 고국을 향한 향수를 달랠 수 있었던 자리로 평가됐다.

황경숙 씨는 공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무대에서 두 번 정도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참느라고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경숙 씨는 그러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너무나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가수로서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공연 순서의 일환으로 무대에 올라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를 관객들에게 설명했다. 유 회장은 “오늘 우리가 가수 황경숙을 통해 접하고 있는 음악은 귀로 듣는 음악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감성”이라며 “달라스가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보배인 가수 황경숙의 음악 상자가 하나씩 열릴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옛 추억 속으로 젖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달라스 한인회가 동포사회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유석찬 회장은 지난달 21일(화) 열린 기자 회견에서 “한인사회에는 큰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곳곳에 많이 포진해 있는데, 그들이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묻혀있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해왔다”며 가수 황경숙 씨의 데뷔 44주년 기념 디너쇼 무대를 마련하게 된 동기를 설명한 바 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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