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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버드 호수에서 수영한 반려견 의문사, 어스틴 시 수영 금지 권고

레이디 버드 호수(Lady Bird Lake) 녹조류 독성 발견 … 어스틴 시 샘플 독성 검사 … 다음주 초 결과 발표

어스틴시 관계자들은 아직 두 반려견의 사인을 밝혀내지 못 했지만 녹조류 샘플의 독성 검사가 끝날 때까지 예방 조치로 이 같은 주의보를 내렸다고 했다. (사진 출처=CBS)

어스틴시 관계자들은 아직 두 반려견의 사인을 밝혀내지 못 했지만 녹조류 샘플의 독성 검사가 끝날 때까지 예방 조치로 이 같은 주의보를 내렸다고 했다. (사진 출처=CBS)

두 마리의 반려견이 레이디 버드 호수(Lady Bird Lake)에서 수영한 뒤 의문사 했다는 신고를 받은 어스틴 시는 반려동물이 레이디 버드 호수에서 물을 마시거나 수영을 하는 등 물과 접촉하는 모든 일련의 행동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어스틴시 관계자들은 아직 두 반려견의 사인을 밝혀내지 못 했지만 녹조류 샘플의 독성 검사가 끝날 때까지 예방 조치로 이 같은 주의보를 내렸다.

“갈색의 물컹한 덩어리 같이 생겼다”고 반려견들이 레이디 버드 호수에서 수영하는 것을 지켜보던 케빈 윌슨(Kevin Wilson)이 말했다.

어스틴 시는 이를 녹조류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모든 종류의 녹조류가 위험하지는 않지만 몇몇 종류는 개의 간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독성을 생성하기도 한다.



지난 5일(월) 레드 블루 아일 반려견 공원(Red Bud Isle)에 반려 동물을 물에 들어 가지 못 하게 하라는 경고문이 설치됐다. 어스틴 시의 의하면 이 곳 물 표면의 40%가 녹조류로 덮여 있다고 한다.

오염된 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그 물을 마시는 개는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이 지난 후에 독성 감염 증상을 보인다. 과다 타액 분비, 구토, 설사, 입가에 거품, 검거나 피가 섞인 오줌, 비틀거림과 식욕부진이 증상에 포함된다.

어스틴 시는 독성 검사 결과는 다음주 초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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