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노숙자 문제, 블록 체인 이용한 디지털 ID 관리 플랫폼으로 해결”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 어스틴 시의 이노베이션 부서 40.9만 달러 보조금 지원 “노숙자 문제, 사회 기반 시설 개선”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Robert Wood Johnson Foundation)이 어스틴 시의 이노베이션(office of innovation) 부서가 진행하고 있는 테크놀로지, 사회 기반 시설, 그리고 건강의 관계를 연구하는 프로젝트(relationship between technology, infrastructure and health)를 위해 40.9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 보조금 덕분에 어스틴 시는 현지, 국내, 그리고 국제적 단체들과 협력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 ID 관리 플랫폼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어스틴 시는 블록체인 테크놀로지로 개인 신분을 확보해 사회 복지와 보건 업체들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고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보조금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유효하다.

어스틴 시의 이노베이션 부서는 이미 2018년 를 통해 블록체인 이용 디지털 ID 관리 플랫폼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한편, 블록체인은 이미 금융권 중심으로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

2016년 초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이 선정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더욱 주목 받기 시작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거래정보가 암호화돼 해당 네트워크 구성원 간 공유되는 디지털 원장(ledger)을 말한다.

거래 원장 복사본이 각 네트워크 구성원에게 ‘분산되어(distributed)’ 새로운 거래가 발생하면 구성원들의 동의를 통해 해당 거래가 인증되는 것이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 적용 분야 중 하나가 디지털 신원 조회이다.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 기록 및 보관하며, 주소나 전화번호 같은 기존의 오프라인 개인정보 외에 생체 정보까지도 추가한 디지털 ID로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이 가능해진다.

헬렌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