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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코로나19 악성 루머 강력히 대처하자”

지난주 미주 최대 한인인구가 거주하는 LA는 인천-LA노선에 탑승한 승무원 확진 소식에 불안과 공포심, 두려움에 휩싸였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 가짜 루머를 유포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악행으로 인한 참담함이었다.

거짓으로 작성된 해당 승무원이 다녀갔다는 업체 리스트에 언급되어진 한인타운 업체들은 그야말로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

LA총영사관과 보건당국이 해당 승무원의 동선을 발표하며 한인타운과 코로나19의 무관함을 발표해 한시름 놓았지만, 지역사회에서 당한 이미지 타격은 고스란히 한인타운 내 한인상인들의 몫으로 남았다.



지난 3월 2일 달라스 한인사회에 발생한 코로나19 가짜 루머 메시지는 한인사회를 위협하는 사회적 악성 바이러스다. 어디서, 누가 시작해 유포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는 단순히 몇개의 해당업체를 조준공격하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

CDC 발표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1명, 주 공중보건연구소들이 검사에 나서면서 추정 양성 환자도 지난 주말 새 7명에서 27명으로 크게 늘고, 사망자도 총 6명으로 늘어난 현 시점에서 한인 확진자 발생 악성 루머는 한인사회를 넘어 미 주류사회까지 공포심을 확산시킬 우려가 크다.

확인되지도 않는 한인 확진자의 허위 사실 유포는 그동안 달라스-포트워스에 쌓아온 한인사회의 긍정적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기에 강력 대처해야 한다.

한국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요즘, 위기를 악용하지 말고 철저한 대응으로 함께 이겨내야 할 것이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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