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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함성 높인 휴스턴 제 101주년 3.1절 기념식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동포사회 우려로 광복회원 및 한인단체장 등 30여명 참석
김웅현 광복회장 대한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행사 참석자들이 하호영 노인회장의 선창으로‘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삼일절 행사 참석자들이 하호영 노인회장의 선창으로‘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휴스턴광복회가 주관하고 휴스턴한인회, 주휴스턴총영사관이 주최하는 제 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29일(토) 오후 7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최근 휴스턴 한인사회의 코로나 이슈로 인해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한인회와 광복회는, 휴스턴 시간으로 2월 29일(토) 오후시간이 한국시간으로 3월 1일 오전 10시로 정부기념식이 개최되는 시간대와 비슷하게 되면서, 한인사회의 전.현직 한인단체장, 광복회원 및 이한상 부총영사를 비롯한 주휴스턴총영사관 관계자들 등 약 30여명이 참석해 평년에 비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마크 심 휴스턴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 101주년 3.1절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애국가와 성조가를 참석한 동포들이 제창했다.

김웅현 휴스턴 광복회 회장은 독립선언문을 소개하면서 “3.1운동의 최초 독립선언서인 대한독립선언이 1919년 2월 1일에 발표됐다. 일주일 후 동경유학생들이 2.8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한달 후에 세번째로 3.1독립선언서가 발표됐다.



대한독립선언서는 당시 만주와 연해주 및 중국, 미국에서 활동중인 독립운동가들이 발표한 것으로 강박으로 이루어진 일본과의 병합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독립을 쟁취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져있어, 이곳 미주를 비롯한 해외에 살고있는 동포들을 위해 대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한상 부총영사는 “우리 민족은 1919년 3.1절 기미년 독립선언 운동을 통해 일제의 압박에 맞서 독립과 해방을 넘어서 민주공화국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은 코로나 위기를 맞고 있으나 극복할 것이다. 과거에는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지만, 오늘은 방금전에 끝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동영상으로 시청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기념사를 시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봉오봉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올해 국내로 봉환된다고 밝히고, “독립운동가 한 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말하고 “홍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날 코로나 19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함께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3.1독립운동으로 되새긴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은 마크 심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101주년을 맞는 3.1절에 외쳤던 독립만세의 함성은 아직도 살아있다. 외세의 억압으로부터 자주를 위한 외침이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시발점이 3.1운동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와 자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3.1운동으로 강한 민족성과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 민족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것이다. 한뜻을 모아 하나가 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힘을 모아 어려운 위기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참석한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이 삼일절 노래를 제창한 후 하호영 한인노인회장의 인도로 만세 삼창을 참석한 동포들이 함께 외치며 제 101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쳤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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