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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예술을 만나다”

2018 피칸(Pecan) 스트리트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쳐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로 인산인해, 한인 취향까지 저격

비영리 단체 및 지방 자치 단체들에 축제 수입금을 기부하며 어스틴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파트너 십 형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피칸 스트리트 페스티벌이 지난 5일(토)부터 이틀에 걸쳐 이스트 6번가 역사 지구(Historic District)에서 펼쳐졌다.

피칸 스트리트 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매년 2회(봄, 가을) 열리며 전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 지속되는 예술 공예 및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입장료 없이 참여 가능한 지역 행사다.

180여개 벤더들이 참여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방문객들의 관심사를 한데 아우르는 문화 교류 화합의 장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금속, 섬유, 가죽, 유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수공예품부터 도자기, 악세사리, 일러스트, 애완용품 등 원근 각지에서 모여든 장인들의 손재주를 엿 볼 수 있었으며, 행사라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라이브 음악 또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 페인팅, 놀이기구, 거리 마술사, 동물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 동물원 등 어린이를 위한 활동들도 즐비해 있어 가족 단위로 행사를 찾은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지난 해 가을에 이어 벤더로서 두 번째 행사에 참여한 브리타니 니콜 스트락(Brittany Nicole Stracke)은 수공예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했다. UT에서 회화와 판화를 전공했지만, 도자기를 만들 때 가장 큰 창작열을 느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 그녀는 “이 작은 조각 안에 담긴 나의 일상이 사람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가을에 비해 조금 느긋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에너지 넘치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내가 이 축제를 사랑하는 큰 이유”라며 엄지를 치켜 세운 그녀는 돌아오는 가을 행사에도 재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날 처음 축제를 찾은 한인 방문객은 대형 벤더들의 사은품 행사가 “취향 저격”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는 초룰라(Cholula) 핫소스, 텀즈(Tums) 소화제, 원더 브레드(Wonder Bread) 식빵, 바이트 투어(The Bite Tour) 나만의 카레 만들기 키트를 받아 갈 수 있는 무료 사은품 행사가 함께 열렸다.

신기하고 다양한 수공예품의 멋을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그는 “주변에 이 축제를 몰랐던 한인들에게도 알려 가을엔 함께 찾고 싶다. 주말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어스틴스러운 멋진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 피칸 스트릿 페스티벌은 9월 22일(토)에 다시 열린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pecanstreetfestival.org을 통해 알 수 있다.

어스틴 이수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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