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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또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미 교통안전위 조사

연합
연합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10 08:27

10대 운전자가 몰던 테슬라 모델 S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충돌 후 화염에 휩싸여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에 나섰다.

9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경찰은 전날 테슬라 모델 S를 몰고 가던 18세 운전자와 조수석에 앉은 동갑내기 10대가 다른 차와 관련되지 않은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뒷자리에 앉은 10대 한 명은 중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사고는 스테이트 루트 A1A에서 일어났는데 시속 50㎞ 안팎의 감속 구간에서 과속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속으로 차량이 구조물에 충돌한 것으로 교통 당국은 보고 있다.

사고 목격자는 CBS 제휴사 WFOR에 "두 사람이 앞좌석에 있었는데 불길이 워낙 강해서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NTSB는 배터리 발화 원인에 초점을 맞춰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14년식인 사고 차량은 자율주행기능이 있지만 충돌 당시 이 기능이 작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 측은 교통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30대 남성이 몰던 테슬라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차종 모델 X가 지난 3월 캘리포니아 주 북부 101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 실리콘밸리 구간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한 뒤 발화해 화염에 휩싸이면서 운전자가 사망한 바 있다.

NTSB는 이 사고에 대해서도 도로 결함과 배터리 발화 원인, 자율주행 기능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S는 차량 전륜부 엔진실이 없기 때문에 충돌 시에도 운전자에게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높은 안전등급을 받은 차량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3월 모델 X 사고 이후 크게 떨어졌으며,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파나소닉 주가까지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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