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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늘리는 에너지 관리 11]감정 조절로 에너지 유지하기

하루를 멋지게 시작했는데, 오전에 배우자와 사소한 말다툼 한번으로 온종일 우울하고 기운없던 적이 있었나요? 이런 일이 생기면 아무리 애써봐도 그날의 에너지는 바닥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내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좌절감이나 분노등은 아주 강력한 감정이어서 나의 사고와 논리는 물론 몸속의 에너지까지 억누를 수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 생각에게 통제권을 빼앗기면 격하거나 우울한 나쁜 감정들이 온종일 나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아주 힘없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별거 아닌것 같아 보여도 상한 감정은 마음뿐 아니라 신체적 에너지에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고 약간이라도 준비할 수 있다면, 감정이 흔들릴 때에도 나의 하루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제 그 방법을 살펴볼까요?

감정이 상했을 때 필요한 5가지 행동



1. 상황을 기록해보세요.
언제, 누구와 있을 때, 무엇 때문에 감정이 상하는지 노트에 적어놓습니다. 자주일어나는 일은 아니니까 핸드폰 앱에 그때 마다 적어보면 누가, 주로 어떤 일로 내 감정을 상하게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미리 준비하세요
일단 무엇이 내 감정을 상하게 하는지 식별하면,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합니다. 물론, 피할 수 없는 상황도 있지요. 그런 상황에서도 특별히 뚜껑을 열리게 하는 그 원인을 인식하고 그 상황을 위해 준비할 수는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어떤 목소리와 얼굴표정으로 해야 할지 미리 준비하면 조금은 수월해집니다.

3. 속상한 느낌을 적어보세요
종이에 나의 느낌을 적어보면 훨씬 가벼워집니다. 물론 불만과 미움을 잔뜩 적는 것 보다는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배우고, 감사할 일들을 적어보세요. “이런 일들은 나를 답답하고 속상하게 한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배우는 것은 이런 것들이 있다. 나에겐 이런 저런 어려움보다 사실 이렇게 더 많은 축복이 있다”라는 방식으로요.

4. 산책을 하세요
가만히 그자리에 있으면 더욱 답답하고 힘들어집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래도 일어나서 잠깐 산책해보세요.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의 조사에 의하면 빠른 산책이나 긴 수영은 건강뿐 아니라 직장에서의 나쁜 하루도 예방해 줄수 있다고 했어요. 또 Princeton 대학의 Elizabeth Gould 교수는 “신체적 활동은 두뇌를 재조직하여 불안이 정상적 기능을 덜 방해하도록 한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속상하고 우울할 수록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5. 친구와 대화하세요
우리는 모두 변장의 귀재들입니다. 정말 내면의 느낌은 감추고 다른 모습을 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내면을 살펴보면 가면이 열개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이것이 마음의 고민을 털기 어렵게 만드는 문제입니다.

속상한 일이 있을 때, 가까운 친구와 나누고 대화하면 금방 마음이 풀리고 활력도 솟아오를 수 있습니다. 돌아서서 수근거리지 않을, 내가 정말 믿고 신뢰하는 친구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사실 큰 일이 아닌데도, 상황이 나의 생각을 꼼짝 못하게 붙들고 있기 때문에 마치 최악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나의 상처와 약점을 보여줄 수 있고, 그것을 이해하고 감싸줄 수 있는 친구는 삶속에 보배와 같습니다.

화나는 상황을 현명하게 다루는 3가지 방법

1.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인칭 화법
대화는 일인칭 화법을 미리 연습해 둡니다. “당신은 왜 이런 일에 대해 짜증나게 자꾸 물어봐?”라는 이인칭 화법보다는 “나는 당신이 이런 일에 대해 자꾸 물어보면 속상해.”라고 일인칭 화법을 쓰면 훨씬 좋습니다. 상대가 어떻다는 지적보다는 나는 이런 감정을 느낀다고 표현해 보세요.

2. 목소리 톤, 얼굴 표정
목소리의 톤도 높아지거나 빨라지지 않도록 연습해보고, 부드러운 표정도 따스한 미소도 잃지 않도록 거울을 보며 연습해두면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됩니다. 이건 테크닉이 좀 필요한 거라 잘못 사용하면 큰일나는데, 같이 웃을 수 있으면 빙고입니다. 공통분모를 찾아서 내 마음을 전달하며 적절한 상황에서 먼저 웃어주면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3. 상대방 칭찬하기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이있지요. 나를 화나게 하는 분에게 칭찬을 준비해서 그 분을 만나면 먼저 말해주세요. 이거 하나로도 감정적 다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진심으로 칭찬 해주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4. 사랑의 시각으로 채우기
선과 악은 함께 지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 마음을 감사와 사랑으로 채우는 거예요. 어떤 환경이라도 작은 감사의 이유는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에 대한 사랑이나 배려를 마음속에 품어보세요. 작은 일을 커다란 사랑으로 하라는 말이있지요. 사소한 일도 커다란 사랑으로 하면 마음의 치유도, 주위에 따스함도 전달됩니다.

마음을 화단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원망이나 두려움같은 잡초제거 보다 사랑과 감사의 꽃을 심어 보세요. 조금씩 심다보면 나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잡초는 곧 보이지 않을거에요.

작은 일을 사랑으로 하다보면 신기하게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다시 솟기 시작합니다. 나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여러 작은 일들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 놓으면 망가질 수 있는 하루도 살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핵심을 정리해 볼까요?

감정을 조정하지 못하면 하루의 에너지를 모조리 쏟아버릴 수 있다. 정말 어떨 때 나의 감정이 크게 타격을 받는지 염두에 두고 있다가 그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겠지요?

감정이 상했을 때에는

상황을 기록하여 무엇이 원인인지 인식한다
속상한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본다
바깥에 나가서 산책을 한다
친구와 대화를 한다
그리고 화나는 상황을 다루는 3가지 방법은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일인칭으로 표현한다
목소리의 톤과 속도, 표정, 미소등을 부드럽게 유지한다
상대방의 좋은점을 보려고, 칭찬하려고 노력한다
감사와 사랑의 시각으로 마음을 채운다
어때요? 정말 쉽지 않은 연습이지만, 나의 하루를 살릴 수 있는, 어쩌면 미래도 훨씬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함께 연습해서 하루의 에너지 레벨을 언제나 긍정적이고 활력있게 유지해 보면 좋겠어요.


윤필홍 / lifelesson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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