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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도심 휘감은 최대 한류 문화 축제

타이슨스코너서 ‘코러스 2018’ 성공적 진행
대형무대서 펼쳐진 환상적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탄성·환호 이어져
한류문화 즐기며 하나된 다민족, 먹거리·볼거리 가득, 안전한 행사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를 이어주는 타이슨스코너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최대 한류 문화 축제 ‘2018 코러스(KORUS)’가 워싱터니언을 사로잡았다.

6일 오전 개막식부터 7일 밤까지 이어진 축제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다민족이 함께 한류 문화를 즐기며 하나됐다. 시작부터 끝까지, 대형무대에 오른 스타들의 공연에 관객들의 탄성과 환호는 끊어지지 않았고 부스에서는 한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개막식은 갓스이미지와 김민상 카운터테너의 노래, 한세영 교회협의회장 개회기도, 국민의례, 김영천 한인연합회장 개회사로 시작했다. 김 회장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워싱턴 20만 한인들과 여러 민족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미호건 여사는 “이런 자리를 통해 다음 세대에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줘야 하고, 동시에 ‘우리는 다르지만 함께할 때 강해진다’는 다문화를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미호건 여사는 김영천 회장에게 한인사회를 위한 희생과 수고를 높이 평가한다며 주지사 공로장을 수여했다.

제리 코널리, 바바라 컴스탁 연방하원의원과 수잔 리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마크 김 주 하원의원, 섀론불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슈퍼바이저, 이상현 페어팩스카운티 시의원 등도 축사했다.



본공연은 청소년들의 역동적인 댄스로 시작됐다. 워싱턴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갓스이미지는 빠른 리듬에 맞춰 힘 있는 몸동작과 노래로 축제 초반 분위기를 띄웠다. 관객석에서는 탄성과 환호가 터져나왔고, 타이슨스코너 백화점에 쇼핑 나온 주민들도 소리를 듣고 몰려들었다. 태권도와 재즈, 팝댄스, 비보이,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이어졌고, 행사장은 점점 붐비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온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장구를 치며 한국의 멋을 알렸다.

들뜬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한인과 다민족은 먹거리 부스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 김치와 불닭꼬치, 어묵, 떡볶이, 순대, 라면, 버블티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문화원은 한국 전통 장신구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버지니아주 스털링에서 온 제이슨 스파이처씨는 “딸에게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활동이 많아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입양한 아시안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주민은 “태권도 공연과 전 등 음식이 인상적”이라며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코러스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홍보를 위해 나선 업체들도 성과를 거뒀다. 홈앤홈 부스의 압력밥솥, 코웨이 정수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부스를 마련한 공화당과 민주당도 참석자들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후보 공약을 설명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밤 공연에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무대 바로 앞까지 나온 관객들은 사진을 촬영하고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지누션은 ‘말해줘’ 등 곡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누션은 공연 뒤 천막 안에서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번 코러스 축제는 준비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인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다. 지난 수개월간 준비위원들은 매주 애난데일 한인연합회관에 모여 준비모임을 열었다. 김인덕 코러스조직위원장은 “젊은 친구들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하나 둘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며 “차세대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한인사회가 새롭게 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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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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