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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최고상권 ‘워프’, 2차 프로젝트 내년봄 착공

착공 전 사무실 렌트 계약 등 이뤄져

명실공히 워싱턴D.C. 최고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워프(wharf) 지역이 1차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조만간 2차 프로젝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이스트 포토맥 파크와 포토맥 강, 그리고 워프 지역을 아우르는 황금 삼각지대로 꼽히고 있다. 워싱턴D.C. 지도를 놓고 보면 이 지역이 워싱턴의 정중앙으로 도심 지역 중에서 유일하게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랑팡 플라자 메트로 역과 워터 프론트 메트로 역에 바로 인접해 있으며, 내셔널 몰의 박물관과 연방 의사당 건물까지 쉽게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다.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설 내셔널 랜딩과 레이건 공항도 차량으로 10분이면 충분하고, 조지타운에서 내셔널몰이 훨씬 가깝다.

강변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수상택시와 유람선에 의한 근접성도 매우 높다. 무엇보다도 이 지역 재개발 사업은 워싱턴D.C. 정부가 수십년간 공들여왔다. 15년에 걸친 타당성 검토작업과 5년에 걸친 치밀한 설계 끝에 지난 2007년 시작한 1차 프로젝트가 지난 10월 완료된 후 200만 스퀘어피트의 각종 주상복합 건물과 워터프론트 항구접안시설이 완공됐다.



워프 지구는 내년초 2차 프로젝트가 시작돼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인데, 1차과 2차 프로젝트에 총 25억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돼 모두 350만 스퀘어피트 개발면적을 얻게 된다. D.C.남서부 강변을 따라 조성된 이 지역은 원래 이름도 없었던 곳으로, 강변을 따라 모두 51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에 복합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됐다.

130피트 높이의 건물 10여개가 늘어서고, 조망권이 보장된 예닐곱 개의 건물과 파빌리온 등이 들어섰다. 메인 애비뉴를 중심으로 보행자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완비해 강변을 따라 걸어서 여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새로 마련된 선착장에는 450대의 각종 보트가 접안할 수 있다. 선착장에도 각종 식당과 기념품 가게가 들어서 워싱턴D.C.의 또다른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6번가 사우스웨스트와 호프만 매디슨 워터프론트 사이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들어서 자동차 여행 근접성을 높였다. 주차장 수용 능력은 2천3백대에 이른다.

대형 호텔 3곳이 신축됐으며, 10에이커에 달하는 공공 오픈 구역, 그리고 6천석 규모의 공연장과 컨퍼런스룸이 들어섰다. 2차 프로젝트에는 약 100만 스퀘어피트의 사무실 빌딩이 들어설 예정인데, 600여명의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는 대형 로펌, 윌리엄 앤 코넬리가 최근 50만 스퀘어피트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등, 착공전에 렌트계약이 완료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와프는 현재 포토맥강 강변을 따라 남동쪽의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 남쪽의 버지니아 올드타운 알렉산드리아 등과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셔널 하버는 컨벤션 센터와 카지노, 워터프론트, 아울렛, 위락시설을 갖췄으며 NFL 워싱턴 레드스킨스 홈구장 유치가 유력한 상황이다. 알렉산드리아는 포토맥강 강변 중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역이었으나 최근 들어 와프와 내셔널 하버 등에 밀리고 있어, 범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워싱턴D.C.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캐피털 리버프론트(Capitol Riverfront)와 워싱턴 네이비 야드(Washington Navy Yard), 11번가 브릿지 파크(11th Street Bridge Park) 등도 개발이 유력하다. 이들 지역도 강변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인근에 대형 쇼핑시설과 대규모 주택단지를 건설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는 워싱턴D.C.와 가까운 곳에 개발이 집중되고 있지만 조만간 버지니아주 웃브릿지와 콴티코 등 남쪽 지역으로 워터프론트 개발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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