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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분별력' 길러야

한태일 목사 / 가든교회
한태일 목사 / 가든교회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3/19 15:03

얼마 전에 교인 한 분과 상담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목사님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충분히 듣고 나서 나름대로 하나님 말씀을 생각하며 상담해드리고, 자신의 삶을 향한 구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찾기를 바라면서 기도하였습니다.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리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분별력(discernment)인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특히 오늘날 같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갈 때 더욱 필요한 것이 분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영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분별력이 없이 그냥 되는대로 산다면 나중에 후회만 남을 것입니다. 인생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인데 아주 중요한 일을 잘못 판단하여 환란을 겪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선 사람을 잘못 선택해 험한 인생을 사는 분들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처음 만날 때에는 좋은 만남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판단해보니 잘못된 만남이었던 경우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물론 어떤 만남은 서로 노력을 하지 않아서 둘 다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서로 태도를 달리하며 첫 만남 때를 기억하며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곧 그 만남의 선택 혹은 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일을 잘못 선택해 고생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봉사도 그렇고 전공이나, 직장, 사업체 등 말입니다. 쉽게 그만 둘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믿는 자로서 사람들과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안 그러면 신뢰가 깨어지게 되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니까 더욱 조심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분별력을 갖고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당연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하여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해야 하지만, 우리의 선입견,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그것 때문에 공정한 판단을 못할 때가 많습니다. 치우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주관적인 결정이 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합당한 결정이 되려면 말입니다. 현재의 환경을, 상황을 객관적으로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보다 영적으로 성숙한 분들, 믿을만한 분들과 상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들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빌립보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기도가 우리 교인들을 향한 저의 기도입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빌 1:9-11)

봄 기운이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새싹이 돋아나며, 모든 생물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 크고 작은 선택을 해야 하고,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분별력을 흐리게 하는 악한 영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말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온통 예수님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선한 것, 정결하며, 허물이 없는 것 즉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선택, 바른 결정이 되어서 의의 열매를 맺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찬송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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