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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아마존에 구애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3/21 14:01

“2만5천명 고용 원한다”

메릴랜드 래리 호건 주지사(공화)가 뉴욕시가 포기한 아마존 제2본사 유치를 위해 구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최근 볼티모어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마존 관계자를 만나 메릴랜드가 아직 (아마존 제2본사 유치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아마존 관계자와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버지니아 아마존 제2본사 고용 인원 2만5천명 중 메릴랜드 거주 예상인원) 5천명이 아니라 (뉴욕에 가려다 실패한 또다른 제2본사 고용인원) 2만5천명을 원한다”고 직접적인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볼티모어 아마존 물류센터는 기존에 제철소가 위치했던 곳으로, 아마존은 모두 85만5천 스퀘어피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5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특히 낙후지역에 투자할 경우 세금이연 혜택 등을 제공하는 ‘기회지역(opportunity zone)'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내가 바로 진짜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이라고 내세우고 아마존 유치를 통한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에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마존은 작년 11월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의 크리스탈 시티와 뉴욕 롱아일랜드에 각각 2만5천명 규모의 제2본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나 뉴욕시가 주민 반대로 백지화되면서 몽고메리 카운티 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 관계자는 다시 후보 지역 리스트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몽고메리 카운티는 막판까지 알링턴 카운티와 경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후보 지역 중 가장 많은 인센티브(최소 30억달러)를 제공하고, 아마존이 유치를 약속한다면 다른 주보다 낮은 재산세 실효세율을 적용받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제2본사를 분할하는 것보다 차라리 알링턴과 인접한 몽고메리 카운티에 뉴욕 할당인원을 배치해 하나의 통합 제2본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뉴욕이 정치권 갈등으로 아마존 제2본사를 놓쳤다는 사실을 감안해 “나는 공화당 출신 주지사로 거대 야당 민주당 의회와 가장 이상적인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아마존의 우려를 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아마존이 들어온다면 민주당의 아성인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외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호건 주지사와 최대한 협력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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