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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칼럼]일본 준이치 사이고 목사님

류응렬 목사 /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 /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3/24 13:21

중앙장로교회 협력선교사로 섬기는 준이치 사이고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역사에 일본 목사님으로서는 처음으로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뜻깊은 예배였습니다. 카오루 사이고 사모님과 함께 오신 목사님은 현재 Washington International Japanese Church를 담임하고 계시며 사도바울을 이어받아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전도 사명을 감당하자고 외쳤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더 오래된 기독교 역사를 가졌지만 가장 복음이 얼어붙은 땅이라 할 수 있는 일본처럼 미국에 있는 일본교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2018년 현재 일본 내에 세워진 한국교회가 231개인데 미국 전역에 일본교회가 100개가 되지 않는다는 말에 일본의 영적 현주소가 보입니다. 이런 척박한 상황에 목사님은 일본문화센터, 일본어와 영어강좌, 요리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히 미국에 주재원으로 온 일본인을 대상으로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17살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목사가 되어 오늘까지 순수한 복음을 위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설교하기에 앞서 한일간의 역사 속에 일본국민이 한국민족에게 행한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성도님들은 목사님을 향해 큰 박수로 격려하며 그렇게 말씀해 주신 목사님께 고마움과 따스한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사이고 목사님은 오늘까지 KCPC가 일본교회를 다양한 모습으로 도와준 것에 대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현재 한국교회의 해외선교사 파송 숫자는 3만 명 정도 되고 그 가운데 일본에 약 1500명 정도 선교사님이 파송되어 있습니다. 많은 아픔과 고난을 안겨준 일본을 품고 자신들의 삶을 던지는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면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도 일본선교를 위해 협력한다는 사실이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우리에게도 참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사이고 목사님의 가슴에서 울려 나오는 설교를 들으면서 언젠가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되는 날, 더이상 민족이나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 한마음으로 찬양할 그 날을 그려보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글로컬교회의 비전을 품고 나아가는 우리 교회의 기도와 섬김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본교회에 생명 역사의 바람을 일으키시기를 기도합니다. 어그러진 인류 역사를 바르게 세우고, 아픔을 씻어내는 치유의 역사를 넘어 사랑 안에서 하나로 만드는 성령의 역사가 온 민족 위에 힘차게 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목사님이 마지막에 남긴 한 마디가 깊이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어쨌든 전도합시다! 복음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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