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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지역 도로 혼잡도 전국 최고

김옥채 기자
김옥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3/26 14:08

운전자 연간 87시간 교통정체로 허비
교통정체로 1인당 연간 2007달러 손해

워싱턴지역 운전자가 연평균 87시간을 교통정체로 소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메릴랜드 지역 고속도로 상황이 전국적으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교통연구단체 TRIP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이 지역 운전자의 평균 시간급으로 계산하면 운전자 한명당 연평균 2007달러를 손해보는 셈이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은 연간 50시간, 122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메릴랜드 지역 운전자는 일일 평균 도심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정체로 인해 32.7분을 허비하고 있었다. 이는 뉴욕시의 33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수준이다.

이밖에 뉴저지가 31.5분, 매사츄세츠가 29.3분, 캘리포니아가 28.8분이었다.
오전 시간 가장 심한 정체구간은 인터스테이트 495번 아우터 루프의 US 1번 국도부터 US 29번 국도 사이 5마일 구간이었다.

이밖에도 인터스테이트 270번 로컬 남쪽 방향 쉐디 그로브 로드에서 몬트로제 로드 사이 4.6마일 구간도 아침 출근길 상습 정체구간으로 꼽혔다. 피트 란 메릴랜드 교통부 장관은 “이러한 도심 고속도로 정체가 메릴랜드 주민의 삶의 질을 옥죄는 원흉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교통당국은 인터스테이트 270번과 495벨트웨이 메릴랜드 구간 때문에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하게 톨로드 HOT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메릴랜드 의회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프레드릭 카운티가 톨로드 프로젝트 대신 버스전용차선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어 삼년째 표류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교통정체가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워싱턴D.C. 주민은 평균 1시간 주행거리 내에 260만개의 일자리가 있지만, 30분 이내로 한정할 경우 63만개로 급감한다.

교통정체 비용 때문에 임금과 고용의 질이 높은 일자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전반적인 경제적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메릴랜드의 현재 인구는 600만명으로 지난 2000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2040년 700만명에 도달할 예정이지만 도로 인프라는 인구 증가속도 대비 적정 증가율의 30%에도 미치지 못해 오늘날의 교통지옥을 만들어냈다.

보고서에 의하면 오는 2040년 270번과 495번의 통행량은 현재보다 각각 15%와 10%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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